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캄보디아 스캠 조직원 싹 다 잡았다…한-캄 코리아 전담반 시아누크빌 급습 [세상&]
1,761 16
2025.12.10 15:52
1,761 16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최근 캄보디아에서 설계되고 실행되는 스캠 범죄 대응을 위해 출범한 코리아 전담반이 현지 경찰과 합동으로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를 급습해 한국인 남성 1명을 구출하고 범죄 조직원들을 일망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과 현지 경찰은 전날 스캠 단지에 감금됐던 20대 남성 A씨를 구출하고 범죄 조직 연루자 51명을 현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검거 작전 당일에는 코리아 전담반 소속 한국 경찰관 4명, 캄보디아 경찰특공대 등 현지 경찰 100여명, 한국 국가정보원 요원 등이 동원됐다.

이들은 시아누크빌에 있는 스캠단지 건물 1층 등 주변 지역을 봉쇄한 뒤 현장을 급습했다고 한다. 이미 작전 개시 전날(8일) 사전 탐문·감시를 통해 스캠단지 부근 예상 도주로 파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코리아 전담반은 지난 4일 A씨가 캄보디아 현지에 감금돼 고문을 당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곧바로 위치 추적에 나섰다. 이어 최근 한·캄 경찰이 합의한 ‘긴급 구조 요청서’를 캄보디아 경찰 측에 보내 신속한 출동을 요청했다.

긴급 구조 요청서는 한국인이 현지에서 긴급 상황에 부딪혔을 때 위치 정보와 인적 사항만으로 현지 경찰이 출동하도록 한 절차다. 한국인 납치·감금 신고를 낼 때 얼굴 사진과 동영상 등 세부 정보까지 보내야 했던 기존의 신고 절차를 줄여 신속히 대응하게 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코리아 전담반에 파견된 한국 경찰은 신고자의 진술을 비롯한 전방위 첩보 수집을 통해 A씨가 감금된 정확한 장소와 한국인 50여명이 스캠 등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씨에 대한 추가 피해 방지와 범죄 조직 검거를 위해 코리아 전담반을 중심으로 양국 간 합동 작전 계획을 수립, 일주일간 세부적인 검거 방안 등을 협의했다.

경찰은 캄보디아 측과 긴밀히 공조해 추가적인 스캠 단지 검거 활동에 나서는 한편 검거된 피의자들을 국내로 신속히 송환할 방침이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작전은 캄보디아 측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라며 “코리아 전담반 출범 후 양국 경찰이 그간 축적된 협력 네트워크를 토대로 재외국민 보호와 범죄 조직 검거를 한 번에 이뤄낸 국제공조의 우수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캄보디아를 비롯한 해외 법집행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온라인 스캠·보이스피싱과 같은 국제 조직범죄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7014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46 12.05 93,9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9,9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7,6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5,6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3,7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163 기사/뉴스 韓 입국신고서 ‘중국(대만)’ 표기에... 대만 “한국과 관계 전면 검토” 85 21:54 1,768
397162 기사/뉴스 ‘조진웅 논란’에 유탄 맞은 고용노동부…3년전 조진웅 모델 홍보물 뭐길래? 14 21:45 1,269
397161 기사/뉴스 '울보' 린가드, 고별전서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 뚝뚝'…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사랑해!" 19 21:44 2,816
397160 기사/뉴스 오빠를 잃은 동생이야.. <음주운전에 대한 ‘감형 없는 처벌법’ 제정에 관한 청원>마지막 날이라 한번 더 동의 부탁할게. 41 21:34 584
397159 기사/뉴스 [속보] 쿠팡 박대준 대표 사임…후임은 쿠팡 Inc. 해롤드 로저스 18 21:32 1,639
397158 기사/뉴스 🚃철도노조 내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노사 협상 결렬🚃 5 21:30 699
397157 기사/뉴스 [단독] "직접 키웠다" 9백 톤 팔린 '최상급' 표고의 비밀 16 21:24 2,671
397156 기사/뉴스 K2 전차, 남미까지 진출…현대로템, 페루와 3조원 수출 계약 4 21:00 334
397155 기사/뉴스 [단독] 하지원, 100억에 산 성수동 빌딩 5년 만에…'잭팟' 19 20:56 2,258
397154 기사/뉴스 "이직하려 그만뒀는데 일자리가 없네" 30대 실업자 1년 만에 30% 껑충 15 20:55 1,297
397153 기사/뉴스 [JTBC 밀착카메라] 주민 몰래 수백 그루 '절단'…'세계평화의숲' 무슨 일 7 20:54 601
397152 기사/뉴스 이유리, 연민정이 뽑은 ‘희대의 악녀’=천서진..“난 살인 NO” (‘남겨서 뭐하게’)[핫피플] 4 20:49 776
397151 기사/뉴스 잠든 여친에게 강제로 낙태약 먹인 美 30대 전공의 기소 9 20:47 1,965
397150 기사/뉴스 [단독] “유족을 우리 편으로”…쿠팡의 대외비 ‘산재 대응 문건’ 1 20:47 421
397149 기사/뉴스 3위 ‘초코파이’, 2위 ‘포카칩’···올 상반기 한국인 최애 과자 1위는 ‘이것’ 5 20:33 1,780
397148 기사/뉴스 “샤이니 온유 사인까지 있었다”…‘주사이모’ SNS 흔적 삭제에 팬들 의혹 증폭 9 20:27 3,018
397147 기사/뉴스 '약팔이' 가짜 의사, AI 표시 안 하면 "최대 5배 배상" 9 20:21 798
397146 기사/뉴스 [단독] 박성재, '尹 구속 취소' 청원 추진했었다 9 20:18 1,177
397145 기사/뉴스 “주둥아리 XX버릴 거야”…상습 폭언에 신협 줄줄이 퇴사 20:17 603
397144 기사/뉴스 '조진웅이 이순신이다' 포스터 확산..."조진웅도 그만하라고 울부짖을 듯" 14 20:16 1,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