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캄보디아 스캠 조직원 싹 다 잡았다…한-캄 코리아 전담반 시아누크빌 급습 [세상&]
2,090 16
2025.12.10 15:52
2,090 16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최근 캄보디아에서 설계되고 실행되는 스캠 범죄 대응을 위해 출범한 코리아 전담반이 현지 경찰과 합동으로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를 급습해 한국인 남성 1명을 구출하고 범죄 조직원들을 일망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과 현지 경찰은 전날 스캠 단지에 감금됐던 20대 남성 A씨를 구출하고 범죄 조직 연루자 51명을 현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검거 작전 당일에는 코리아 전담반 소속 한국 경찰관 4명, 캄보디아 경찰특공대 등 현지 경찰 100여명, 한국 국가정보원 요원 등이 동원됐다.

이들은 시아누크빌에 있는 스캠단지 건물 1층 등 주변 지역을 봉쇄한 뒤 현장을 급습했다고 한다. 이미 작전 개시 전날(8일) 사전 탐문·감시를 통해 스캠단지 부근 예상 도주로 파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코리아 전담반은 지난 4일 A씨가 캄보디아 현지에 감금돼 고문을 당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곧바로 위치 추적에 나섰다. 이어 최근 한·캄 경찰이 합의한 ‘긴급 구조 요청서’를 캄보디아 경찰 측에 보내 신속한 출동을 요청했다.

긴급 구조 요청서는 한국인이 현지에서 긴급 상황에 부딪혔을 때 위치 정보와 인적 사항만으로 현지 경찰이 출동하도록 한 절차다. 한국인 납치·감금 신고를 낼 때 얼굴 사진과 동영상 등 세부 정보까지 보내야 했던 기존의 신고 절차를 줄여 신속히 대응하게 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코리아 전담반에 파견된 한국 경찰은 신고자의 진술을 비롯한 전방위 첩보 수집을 통해 A씨가 감금된 정확한 장소와 한국인 50여명이 스캠 등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씨에 대한 추가 피해 방지와 범죄 조직 검거를 위해 코리아 전담반을 중심으로 양국 간 합동 작전 계획을 수립, 일주일간 세부적인 검거 방안 등을 협의했다.

경찰은 캄보디아 측과 긴밀히 공조해 추가적인 스캠 단지 검거 활동에 나서는 한편 검거된 피의자들을 국내로 신속히 송환할 방침이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작전은 캄보디아 측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라며 “코리아 전담반 출범 후 양국 경찰이 그간 축적된 협력 네트워크를 토대로 재외국민 보호와 범죄 조직 검거를 한 번에 이뤄낸 국제공조의 우수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캄보디아를 비롯한 해외 법집행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온라인 스캠·보이스피싱과 같은 국제 조직범죄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7014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977 12.15 29,7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9,5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1,0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9,8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8,7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044 기사/뉴스 [단독] 평의까지 갔던 ‘사형제’ 다시 원점…선고 올해도 넘긴다 13:46 64
398043 기사/뉴스 로저스 쿠팡 대표 "3370만 계정 유출, 미 개인정보법상 신고 대상 아냐" 13 13:43 512
398042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난리'인데…키, 해명없이 '연예대상' MC 할까 12 13:41 549
398041 기사/뉴스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합의…명칭 '김대중공항' 검토 9 13:39 383
398040 기사/뉴스 유지태, 2025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강수연상' 수상 1 13:37 198
398039 기사/뉴스 동부지검, 백해룡이 낸 영장 신청 모두 기각···또 내홍 8 13:35 424
398038 기사/뉴스 김대중 공항·호남항공청…정부, 서남권 항공지도 다시 그린다 13:33 150
398037 기사/뉴스 길고양이 안전고깔 가둬 숨지게 한 20대 남성 집행유예 24 13:31 937
398036 기사/뉴스 장기용♥안은진 강렬 키스에 김무준 ‘흔들’… 짝사랑 포기하나 (‘키스는 괜히 해서!’) 6 13:27 1,342
398035 기사/뉴스 “韓 축구 인기 식었다” 조규성 작심발언 14 13:26 1,419
398034 기사/뉴스 토니상 6관왕 박천휴 “썸타는 사람 있어” 할리우드 스타일 깜짝 고백(가요광장) 1 13:23 836
398033 기사/뉴스 "나래바 커플 100쌍"…'걸그룹 소속사서 출입금지'까지 재조명 8 13:21 1,101
398032 기사/뉴스 '해외 출장 비용 뻥튀기' 충북 의회 3곳 수사 마무리…6명 송치 3 13:21 151
398031 기사/뉴스 유엔사 "DMZ 통제는 우리 권한"…與 법 개정 사실상 반대 입력 9 13:20 514
398030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난리'인데…키, 해명없이 '연예대상' MC 할까 40 13:15 1,820
398029 기사/뉴스 분당 선도지구 4곳, 2만163채로 재건축 1 13:11 445
398028 기사/뉴스 내년 지선 앞두고 국립치의학연·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쟁점 부상 1 13:10 204
398027 기사/뉴스 ‘어린 가해자’가 받는 보호, ‘어린 피해자’는 왜 못 받나 17 13:07 1,325
398026 기사/뉴스 택시 이어 미용실도 '조용히' 옵션 등장…"말 걸지 마세요" 3 13:06 868
398025 기사/뉴스 송강, 성수동 고급 아파트 67억 매입…역대 최고가 기록 8 13:05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