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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스캠 조직원 싹 다 잡았다…한-캄 코리아 전담반 시아누크빌 급습 [세상&]

무명의 더쿠 | 12-10 | 조회 수 1888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최근 캄보디아에서 설계되고 실행되는 스캠 범죄 대응을 위해 출범한 코리아 전담반이 현지 경찰과 합동으로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를 급습해 한국인 남성 1명을 구출하고 범죄 조직원들을 일망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과 현지 경찰은 전날 스캠 단지에 감금됐던 20대 남성 A씨를 구출하고 범죄 조직 연루자 51명을 현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검거 작전 당일에는 코리아 전담반 소속 한국 경찰관 4명, 캄보디아 경찰특공대 등 현지 경찰 100여명, 한국 국가정보원 요원 등이 동원됐다.

이들은 시아누크빌에 있는 스캠단지 건물 1층 등 주변 지역을 봉쇄한 뒤 현장을 급습했다고 한다. 이미 작전 개시 전날(8일) 사전 탐문·감시를 통해 스캠단지 부근 예상 도주로 파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코리아 전담반은 지난 4일 A씨가 캄보디아 현지에 감금돼 고문을 당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곧바로 위치 추적에 나섰다. 이어 최근 한·캄 경찰이 합의한 ‘긴급 구조 요청서’를 캄보디아 경찰 측에 보내 신속한 출동을 요청했다.

긴급 구조 요청서는 한국인이 현지에서 긴급 상황에 부딪혔을 때 위치 정보와 인적 사항만으로 현지 경찰이 출동하도록 한 절차다. 한국인 납치·감금 신고를 낼 때 얼굴 사진과 동영상 등 세부 정보까지 보내야 했던 기존의 신고 절차를 줄여 신속히 대응하게 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코리아 전담반에 파견된 한국 경찰은 신고자의 진술을 비롯한 전방위 첩보 수집을 통해 A씨가 감금된 정확한 장소와 한국인 50여명이 스캠 등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씨에 대한 추가 피해 방지와 범죄 조직 검거를 위해 코리아 전담반을 중심으로 양국 간 합동 작전 계획을 수립, 일주일간 세부적인 검거 방안 등을 협의했다.

경찰은 캄보디아 측과 긴밀히 공조해 추가적인 스캠 단지 검거 활동에 나서는 한편 검거된 피의자들을 국내로 신속히 송환할 방침이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작전은 캄보디아 측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라며 “코리아 전담반 출범 후 양국 경찰이 그간 축적된 협력 네트워크를 토대로 재외국민 보호와 범죄 조직 검거를 한 번에 이뤄낸 국제공조의 우수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캄보디아를 비롯한 해외 법집행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온라인 스캠·보이스피싱과 같은 국제 조직범죄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7014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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