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소년원 근처 안 가봤나"→"전과 없는 사람만 돌 던져라"…조진웅 옹호론 '과유불급'
1,954 75
2025.12.10 15:01
1,954 75
XKOHKq


과유불급이란 말이 떠오른다.

학창 시절 소년범이었다고 인정하며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을 향한 억지 옹호론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제는 심지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준범죄자' 취급하며 비난할 자격조차 없다고 정의한다. 


류근 시인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 본 청춘이 어딨다고"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심지어 종교까지 건드렸다. 류 시인은 "저희가 저희의 죄를 사하여 준 것처럼,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자 퉁친 게 예수님이다. 부처님은 심지어 젊어서 아들까지 낳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가 어릴 때 무엇을 했는가, 참 중요하겠지만, 사람들은 그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왜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yVSOjS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조진웅이 이순신이다'라는 제목의 포스터가 연이어 공유되고 있다. 문제는 조진웅의 행위가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은 위인들과 비견됐다는 점이다. 포스터에는 이순신 장군뿐 아니라 커다란 손바닥 그림을 통해 안중근 의사를 연상케 했다. 

아울러 해당 포스터에 '강도·강간 전과 없는 자만 돌을 던져라', '더불어 사는 삶 제2의 인생 보장하라'고 적혀있어 충격을 줬다. 

진보 스피커인 방송인 김어준은 조진웅에 대해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라이브를 통해 "소년범이 훌륭한 배우이자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스토리는 우리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인가"라며 "저는 조진웅이 친문 시절 해 온 여러 활동 때문에 선수들이 작업을 친 것이라고 의심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한 건 본인의 선택이다. 그가 논란을 헤쳐나갈 자신이 있었다면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대중의 여론을 살펴야 했다. 그러나 조진웅은 은퇴를 통해 더 이상의 논란 확산을 막고자 바랐을 것이다. 그런데 선택은 악수로 남았다. 조진웅을 향한 억지 옹호론으로 인해 비판 여론은 거세졌고, 이제는 소속사조차 '은퇴한 배우'라고 선을 긋고 있다. 

조진웅은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에 비견될 '위인'이 절대 아니다. 단순히 배우로서 일을 잘했던 연기자일 뿐이다. 그리고 가끔 정치적 발언으로 국민들의 호감을 샀던 인물에 불과하다. 정치 숙청론도 논란만 확대하는 과한 추측에 불과하다. 그가 과거에 올바르게 살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상황이다.

이러한 억지 옹호는 논란 당사자인 조진웅에게도 민폐다. 그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논란 확산은 금물이다. 더욱이 이들이 만약 조진웅의 복귀를 희망할 경우, 무차별적 옹호론은 그만둬야 마땅하다. 


https://www.ajunews.com/view/20251210142109852



목록 스크랩 (0)
댓글 7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45 12.05 88,2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7,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4,7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0,8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2,6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119 이슈 에어컨 실외기에 쌓여있는 엄청난 양의 먼지 18:22 173
2928118 유머 연습생 군견의 플러팅 나 눌러.. 18:22 155
2928117 기사/뉴스 윈터 겨냥한 악플 확산…SM "디시·여시·트위터 등 전방위 대응" 8 18:20 260
2928116 유머 박정민이 못참는 악플 10 18:17 1,428
2928115 유머 스파이를 색출하는 영상 3 18:17 245
2928114 이슈 미쯔 요거트 25일 출시 예정 4 18:16 861
2928113 이슈 일본 만화 사카모토 데이즈 실사 영화 예고편 12 18:16 467
2928112 정보 파업 예고에 따른 운행중지 예정 열차 리스트 (코레일) 2 18:15 613
2928111 기사/뉴스 "안귀령, 화장 고치고 나타나"…김현태 "총기탈취는 연출" 주장 [바로이뉴스] 9 18:15 519
2928110 이슈 페임 챌린지에 너무 무리하는 앤톤 소희 은석 ㅋㅋㅋ 4 18:15 182
2928109 이슈 2026 팬톤 컬러가 공개됏다네요 6 18:15 726
2928108 이슈 AI도 이제 **한계**다. 그냥 나가살아라. 풀버전뜸 5 18:12 980
2928107 이슈 [미쓰홍 티저] "미쓰홍~🌹" 시대적 가면을 쓴 엘리트 언더커버 박신혜의 위장 잠입이 시작된다! 3 18:11 255
2928106 기사/뉴스 "터질 게 터졌다"…박나래 사태로 본 연예계 매니저 처우 8 18:10 1,683
2928105 이슈 살림하는도로로 밀프랩 밥버거 후기 10 18:09 1,720
2928104 유머 엄마가 휴가내서 회사안가고 집에 있는 만화 19 18:08 2,545
2928103 유머 주토피아2 보러갔다가 일반인 가족을 도망치게한 디씨인 23 18:07 2,117
2928102 이슈 everytime the beat drop 🎧 #KickFlip #킥플립 1 18:07 40
2928101 이슈 Yim Siwan 임시완 'The Reason’ Lyric Video 1 18:04 91
2928100 기사/뉴스 [KBO] 학폭 혐의 인정된 ‘키움 1순위 신인’···“박준현 왕따로 야구 그만뒀다, 그때만 생각하면 숨 막혀” 증언까지 5 18:04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