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소년원 근처 안 가봤나"→"전과 없는 사람만 돌 던져라"…조진웅 옹호론 '과유불급'
2,106 78
2025.12.10 15:01
2,106 78
XKOHKq


과유불급이란 말이 떠오른다.

학창 시절 소년범이었다고 인정하며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을 향한 억지 옹호론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제는 심지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준범죄자' 취급하며 비난할 자격조차 없다고 정의한다. 


류근 시인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 본 청춘이 어딨다고"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심지어 종교까지 건드렸다. 류 시인은 "저희가 저희의 죄를 사하여 준 것처럼,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자 퉁친 게 예수님이다. 부처님은 심지어 젊어서 아들까지 낳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가 어릴 때 무엇을 했는가, 참 중요하겠지만, 사람들은 그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왜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yVSOjS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조진웅이 이순신이다'라는 제목의 포스터가 연이어 공유되고 있다. 문제는 조진웅의 행위가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은 위인들과 비견됐다는 점이다. 포스터에는 이순신 장군뿐 아니라 커다란 손바닥 그림을 통해 안중근 의사를 연상케 했다. 

아울러 해당 포스터에 '강도·강간 전과 없는 자만 돌을 던져라', '더불어 사는 삶 제2의 인생 보장하라'고 적혀있어 충격을 줬다. 

진보 스피커인 방송인 김어준은 조진웅에 대해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라이브를 통해 "소년범이 훌륭한 배우이자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스토리는 우리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인가"라며 "저는 조진웅이 친문 시절 해 온 여러 활동 때문에 선수들이 작업을 친 것이라고 의심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한 건 본인의 선택이다. 그가 논란을 헤쳐나갈 자신이 있었다면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대중의 여론을 살펴야 했다. 그러나 조진웅은 은퇴를 통해 더 이상의 논란 확산을 막고자 바랐을 것이다. 그런데 선택은 악수로 남았다. 조진웅을 향한 억지 옹호론으로 인해 비판 여론은 거세졌고, 이제는 소속사조차 '은퇴한 배우'라고 선을 긋고 있다. 

조진웅은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에 비견될 '위인'이 절대 아니다. 단순히 배우로서 일을 잘했던 연기자일 뿐이다. 그리고 가끔 정치적 발언으로 국민들의 호감을 샀던 인물에 불과하다. 정치 숙청론도 논란만 확대하는 과한 추측에 불과하다. 그가 과거에 올바르게 살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상황이다.

이러한 억지 옹호는 논란 당사자인 조진웅에게도 민폐다. 그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논란 확산은 금물이다. 더욱이 이들이 만약 조진웅의 복귀를 희망할 경우, 무차별적 옹호론은 그만둬야 마땅하다. 


https://www.ajunews.com/view/20251210142109852



목록 스크랩 (0)
댓글 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46 12.05 90,2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8,6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6,8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2,8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3,7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4566 유머 아이즈 매거진 촬영하는 고팔남 (유튜브 언더월드) 20:00 308
564565 유머 '쉬는 날 자진 출근 간청' 말도 안되는 이게 성립된 이유 2 19:59 546
564564 유머 장항준이 알려주는 부모님 길들이기 7 19:58 628
564563 유머 ??: 나 막창집에서 김유정한테 싸인받음 2 19:57 1,358
564562 유머 FC 바이에른 뮌헨 공계 : 신민재 선수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합니다 9 19:55 463
564561 유머 음식 평가 수준이 예사롭지 않은 초딩 13 19:48 1,134
564560 유머 현재 트위터 난리난 넷플 연애 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47 19:36 6,432
564559 유머 사악한 페미들에 정복당한 한국의 진정한 매미니스트 여혐 감독 30 19:32 2,761
564558 유머 뮤직뱅크 피디한테 선물한 아이돌 싸인앨범 번개장터에 판 사람 39 19:21 3,872
564557 유머 임성한 : 루비콘강 건넜니!? 건넜어??? 11 19:15 1,012
564556 유머 쌓인게 많았던 서인국 조카 8 19:15 1,308
564555 유머 내친구 누리로 말고 누리호 타버려서 지금 외노자됨 ㅜㅜ 7 19:11 3,084
564554 유머 체감상 괜찮은 AI는? 28 19:06 1,731
564553 유머 충청도식 화법 20 19:04 1,738
564552 유머 어찌나 대단했는지 4 18:57 1,158
564551 유머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40대 남성의 신체 상태 306 18:54 45,855
564550 유머 일부 머글들이 사용할 수 있다는 해리포터 주문 12 18:52 2,337
564549 유머 실패 모음 ㅋㅋㅋ 1 18:46 462
564548 유머 고스톱 못 치는 사람은 읽을 수 없는 주차연락처ㅋㅋㅋㅋㅋㅋ 23 18:41 3,040
564547 유머 족보꼬인 이준혁 유연석 서현진 12 18:40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