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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오세훈 숙원사업’ 잠실 돔구장 실시협약 내년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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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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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29251?sid=101

 

잠실 MICE 협상 장기화
체결 계획, 2024년서 2026년
돔구장 설계 변경 영향
기재부 민투심도 거쳐야
지방선거 후 체결할 수도

 

2023년 9월 16일(현지시각) 오세훈 시장이 ‘토론토 로저스센터(Rogers Centre)’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와 돔구장 관련 의견을 나누고 있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2023년 9월 16일(현지시각) 오세훈 시장이 ‘토론토 로저스센터(Rogers Centre)’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와 돔구장 관련 의견을 나누고 있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Blue jays)의 홈구장으로 약 4만1000석 규모의 돔 경기장이다.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Toronto Marriott City Centre Hotel)과 연계 조성돼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 사진 =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력 사업으로 힘을 쏟아왔던 잠실 스포츠·전시컨벤션(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잠실 마이스)의 실시협약이 해를 넘기게 됐다. 오 시장은 현재의 잠실종합운동장 잠실야구장을 돔구장으로 만드는 것을 포함한 잠실 마이스 개발을 추진해 왔다. 2024년 말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하겠다는 목표였지만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 컨소시엄과 협상이 길어지면서 실시협약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 실시협약을 체결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한화 컨소시엄이 2021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5년째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본보 5월 14일 자 ‘고척 스카이돔 2배’ 잠실 돔 구장 조성 위해 사업비 15% 늘린다…서울시-한화, 2조5000억 협의

10일 서울시와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 컨소시엄에 따르면 양측은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한 실시협약을 내년 상반기 중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실시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며 “잠실야구장을 돔으로 바꾸면서 설계가 변경됐고, 공사비도 증가하면서 협상이 다소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35만7576㎡ 부지에 삼성동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야구장, 다목적 스포츠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를 중심으로 2016년 10월부터 개발 구상이 나왔고 이후 2021년 12월 한화 건설부문 등 한화그룹(지분율 39%)과 HDC그룹(20%)이 주축이 된 한화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총사업비는 2조1672억원으로 제시됐다. 컨소시엄에는 하나금융, 신한은행, 중흥그룹, 우미건설, 금호건설 등도 포함됐고 40년간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하기로 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은 2021년 보궐선거로 다시 서울시장이 됐고, 이듬해 지방선거로 4선에 성공하면서 잠실야구장을 돔구장으로 바꾸겠다는 안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협상은 장기화의 길로 들어섰다. 돔구장을 건립하려면 기존 설계를 전면 수정해야 하고 공사비와 공사 기한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오 시장은 현재 개방형 구장인 잠실야구장을 76m 돔구장으로 바꾸고 관중석도 현재 2만5000석에서 3만석 이상(3만3000~3만5000석)까지 늘리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 때문에 사업비가 처음 계획보다 약 15% 늘어난 2조5000억원까지 증액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2023년 12월 이런 내용의 방안에 대한 중간 합의 결과를 발표하며 2024년 6월까지 실시협약을 마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래픽=정서희

그래픽=정서희
협상이 예상보다 늘어지면서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에야 실시협약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실시협약을 체결하려면 서울시와 한화 컨소시엄이 사업비를 협상한 후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민투심)까지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민투심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도로, 철도, 학교 등 사회기반시설(SOC)을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PPP)의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위원회다. 사업의 타당성, 협약 조건 등을 최종 검토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민투심은 사업별로 심의 기간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잠실 마이스 사업의 민투심이 언제 마무리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중략)

서진형 광문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잠실 마이스 사업은 잠실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이기에 서울시장이 누가 되느냐를 떠나 정부가 투자의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정치적인 입장을 고려해 서울시의 사업을 판단하면 개발사업이 표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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