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앞으로는 이런 희귀질환자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정부가 희귀의약품 지정 문턱을 대폭 낮추고, 환자가 개별적으로 수입하던 약을 국가가 미리 확보해 공급하는 체계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726 8
2025.12.10 14:54
726 8

"해외에는 치료제가 있다는데, 국내에서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조차 안 돼 쓸 수가 없어요." "약이 떨어져 가는데 배송은 언제 올지 모르고, 하루하루가 피를 말리는 심정입니다."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은 이중고에 시달린다. 병마와의 싸움도 힘겹지만, 생명줄과도 같은 약을 구하기 위해 복잡한 절차와 긴 시간을 견뎌야 하는 현실이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희귀질환자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정부가 희귀의약품 지정 문턱을 대폭 낮추고, 환자가 개별적으로 수입하던 약을 국가가 미리 확보해 공급하는 체계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희귀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희귀의약품 지정 요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긴급 도입 의약품 대상을 확대하는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이는 그동안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치료 기회를 박탈당했던 환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


약 공급 방식도 환자 친화적으로 바뀐다. 그동안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약이 필요한 경우 환자가 직접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이하 센터)를 통해 수입 신청을 하는 '자가 치료용 의약품' 제도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는 주문 후 수령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당장 약이 급한 환자들에게는 피를 말리는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이에 식약처는 환자 수요가 많고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한 자가 치료용 의약품을 선별해서 센터가 미리 수입해 재고를 비축해두는 '긴급 도입 의약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환자가 신청하는 즉시 국내에 비축된 약을 배송받을 수 있어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순히 행정 절차를 바꾸는 것을 넘어 희귀질환자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경제성 논리에 밀려 소외됐던 소수의 환자에게도 공평한 치료 기회를 보장하고 '약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비극을 막는 실질적인 안전망이 구축되는 셈이다.


https://naver.me/xt4RL6Mk



이재명 대통령 공약이 또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45 12.05 85,4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6,4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3,8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8,6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0,3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9,9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967 정보 <우타다 히카루 사이언스 픽션 투어 2024> CGV 2026년 1월 단독 개봉 15:46 0
2927966 이슈 에이핑크 새 앨범 KBS 가요심의결과 15:46 4
2927965 유머 나 재벌집 왕자님들이 말괄량이 여주한테 빠지는 이유를 ???&?? 으로 완벽히 이해함 15:46 77
2927964 기사/뉴스 [단독] 성추행 피해자 “가족에 알리지 말라” 했는데…집으로 수사 통지서 보낸 경찰 15:46 104
2927963 이슈 오늘 매점에서 당근 받은 푸바오 (그런 푸바오를 바라보는 사육사님 표정) 15:45 192
2927962 이슈 현재 우리나라에서 매운맛 최고봉이라는 라면 5 15:45 358
2927961 이슈 2026 이준호 팬미팅 <STUNNING US> 15:42 271
2927960 기사/뉴스 [단독] 전남 광양의 中 공장, 자국민 고용하려 ‘비자 세탁’ 9 15:41 407
2927959 유머 그 시절 겨울앨범을 발매하면서 나온 엑소의 얼음틀 굿즈 9 15:40 642
2927958 기사/뉴스 유다빈, 연예활동 가처분 소송.."전속계약 위반, 탬퍼링 동조"[스타이슈] 10 15:38 2,112
2927957 유머 급식 파업으로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도시락 싼다는 딸래미 (ft. ㅂㅂ) 74 15:38 6,021
2927956 기사/뉴스 최현석, 여경래, 오스틴강 등 유명 셰프들과 협업 라인업을 갖췄고, 손종원 셰프와는 매달 5개씩 협업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16일 공개 예정인 '흑백요리사2'에 맞춰 협업 상품도 더 늘릴 계획이다. 4 15:36 989
2927955 이슈 시상식 이후 귀엽다고 반응 오고 있는 신인 남돌(웃는 게 넘 이쁨) 3 15:36 967
2927954 정보 네비게이션 기능 중 요즘 정말 유용한 기능 (신호등 잔여시간 표시) 9 15:36 716
2927953 이슈 당황스러울 정도로 똑같다는 엑소 찬열 근황.jpg 8 15:36 1,104
2927952 이슈 전나 어이없어 나 알바월급 32만원인데 6 15:36 1,643
2927951 이슈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 카톡 프사 유형 27 15:34 1,209
2927950 기사/뉴스 샤이니 이어 정재형, 전현무까지?..박나래 '주사이모' 의혹 일파만파 10 15:33 1,237
2927949 이슈 박나래가 고용한 로펌 147 15:31 16,055
2927948 이슈 목욕탕 자리 맡기 논란 41 15:31 1,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