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앞으로는 이런 희귀질환자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정부가 희귀의약품 지정 문턱을 대폭 낮추고, 환자가 개별적으로 수입하던 약을 국가가 미리 확보해 공급하는 체계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1,104 11
2025.12.10 14:54
1,104 11

"해외에는 치료제가 있다는데, 국내에서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조차 안 돼 쓸 수가 없어요." "약이 떨어져 가는데 배송은 언제 올지 모르고, 하루하루가 피를 말리는 심정입니다."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은 이중고에 시달린다. 병마와의 싸움도 힘겹지만, 생명줄과도 같은 약을 구하기 위해 복잡한 절차와 긴 시간을 견뎌야 하는 현실이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희귀질환자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정부가 희귀의약품 지정 문턱을 대폭 낮추고, 환자가 개별적으로 수입하던 약을 국가가 미리 확보해 공급하는 체계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희귀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희귀의약품 지정 요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긴급 도입 의약품 대상을 확대하는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이는 그동안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치료 기회를 박탈당했던 환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


약 공급 방식도 환자 친화적으로 바뀐다. 그동안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약이 필요한 경우 환자가 직접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이하 센터)를 통해 수입 신청을 하는 '자가 치료용 의약품' 제도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는 주문 후 수령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당장 약이 급한 환자들에게는 피를 말리는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이에 식약처는 환자 수요가 많고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한 자가 치료용 의약품을 선별해서 센터가 미리 수입해 재고를 비축해두는 '긴급 도입 의약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환자가 신청하는 즉시 국내에 비축된 약을 배송받을 수 있어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순히 행정 절차를 바꾸는 것을 넘어 희귀질환자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경제성 논리에 밀려 소외됐던 소수의 환자에게도 공평한 치료 기회를 보장하고 '약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비극을 막는 실질적인 안전망이 구축되는 셈이다.


https://naver.me/xt4RL6Mk



이재명 대통령 공약이 또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00:05 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0,9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5,2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2,1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5,9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0679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LOOK AT ME] 초동 집계 종료 🥳🎉 00:22 176
1630678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 Every Little Thing '恋文/good night' 00:20 7
1630677 이슈 14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00:19 49
1630676 이슈 운동으로 얻는 가장 좋은건 체력임 진짜 하루에 정말 많은걸 할수있음 예전에 나였으면 상상도 못할 많은일들을 지치지않고 해냄 그리고 맑은정신은 강인한체력에서온다진짜 10 00:18 746
1630675 이슈 이틀전 토요일 킨텍스 찢고 간 도자캣 3 00:18 462
1630674 이슈 [MLB] 메릴 켈리 2년 4천만불에 애리조나행 3 00:15 344
1630673 이슈 오늘 첫방했는데 반응 괜찮은 KBS 단막극 <러브 트랙> 14 00:15 1,156
1630672 이슈 베이비몬스터 [WE GO UP] ‘SUPA DUPA LUV’ VISUAL PHOTO | AHYEON & RORA 5 00:15 149
1630671 이슈 [런닝맨] 단 둘이서만 이동하게 된 강훈 지예은.jpg 10 00:14 973
1630670 이슈 4년 전 오늘 발매♬ JO1(제이오원) 'WANDERING' 00:13 17
1630669 이슈 샤이니 수영장 무대 00:12 381
1630668 이슈 4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4 00:11 169
1630667 이슈 오늘자 <경도를 기다리며> 플러팅 날리는 전남친 박서준 엔딩 2 00:10 774
1630666 이슈 냉부 박은영에게 독침을 쏴달라고 주문해보았다 2 00:10 857
1630665 이슈 한국인만 제대로 못보는 사진들 33 00:10 2,342
1630664 이슈 키오프 하늘 인스타그램 업로드 1 00:09 158
1630663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된_ "Show Me Your Love" 2 00:08 139
1630662 이슈 4년 전 오늘 발매♬ TWICE(트와이스) 'Doughnut' 2 00:08 59
1630661 이슈 한 행인이 총기테러범을 제압하는 모습 in 시드니 9 00:06 1,038
1630660 이슈 김냄비 놀기신청 쇼츠 찍어온 아이브 리즈 ...cat 3 00:05 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