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0대로 번지는 취업난... ‘쉬었음’ 집계 이래 최다
1,472 11
2025.12.10 14:33
1,472 11

30대 실업률도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최악... 남자는 4개월째 악화


15~29세 청년층의 취업난이 30대로 번지고 있다. 경기 부진 장기화 여파로 청년층 고용률이 1년 반 넘게 감소한 가운데, 30대도 실업률이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는 등 고용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아 실업자로 잡히지도 않는 ‘쉬었음’ 인구도 30대를 중심으로 늘어나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1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04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2만5000명 늘었다. 60세 이상과 50대를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어난 결과로, 사회 초년생인 청년층 취업자는 17만7000명이나 줄었다.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을 뜻하는 고용률은 지난달 63.4%로 1년 새 0.2%포인트 늘었다. 반면 청년층은 이 비율이 44.3%로 1.2%포인트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작년 5월부터 19개월째 감소세다.

 

20대를 많이 고용하는 제조업 일자리가 17개월 연속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런 가운데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2만2000명 줄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공미숙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숙박업은 계속 좋지 않고 음식점업이 마이너스가 됐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숙박·음식점업이 좋아졌다가 그 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개월 가까이 이어진 청년층 취업난이 최근 30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지난달 30대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라간 80.9%로 개선세다. 여성 고용률이 74%로 48개월 연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육아휴직과 유연 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 제도가 자리 잡은 결과다. 반면 남자 고용률은 87%로 1년 새 1.4%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3월부터 9달 연속 악화했다.

 

실제 취업할 의사가 있는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30대도, 구직 활동까지 포기한 30대도 모두 증가세다. 지난달 30대 실업률은 2.9%로 1년 새 0.7%포인트 증가했다. 2020년 11월(3.7%) 이후 11월 기준 가장 높다. 남자 실업률이 악화한 결과다. 지난달 30대 남자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8%포인트나 상승한 3.2%로 집계됐다. 지난 8월부터 4달 연속 이 연령대 남자 실업률이 올랐다.

 

30대 고용 부진 여파로 쉬었음 인구도 2003년 통계 집계 이래 최다다. 지난달 쉬었음 인구는 254만3000명으로 1년 전 대비 5.1% 늘어, 통계 집계 이래 11월 기준 가장 많다. 30대 쉬었음 인구가 31만4000명으로 11월 최고치를 고쳐 쓴 영향이 컸다. 15~29세 쉬었음 인구(41만6000명)도 2020년 이후 5년 만에 11월 기준 최다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46034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46 12.05 91,2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8,6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6,8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4,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3,7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304 이슈 강호동 앞에서 술취하면 생기는 일 21:03 257
2928303 이슈 파파카츠 아닌 사나카츠! 일본 젊은이들 총리 열풍 2 21:03 165
2928302 유머 사람인 게 분명한 진돗개 1 21:02 192
2928301 이슈 베리베리 VERIVERY – ‘RED(Beggin’)’ Dance Practice Video 안무연습영상 21:02 16
2928300 이슈 사건반장에 나온 박나래와 전 매니저 취재 내용 18 21:02 1,367
2928299 이슈 FNS가요제 出逢った頃のように 아일릿 무대.twt 4 21:01 273
2928298 정보 윤남노가 추천하는 라면별 김치궁합 2 21:00 139
2928297 이슈 FNS가요제 櫻坂46(사쿠라자카46) - すてきなホリデイ 2 21:00 96
2928296 기사/뉴스 K2 전차, 남미까지 진출…현대로템, 페루와 3조원 수출 계약 3 21:00 76
2928295 이슈 포레스텔라 강형호 솔콘에 나타난 노래 짱 잘하는 관객 21:00 148
2928294 이슈 동방신기 라이브 모음 2 20:59 139
2928293 이슈 주사이모가 제공한 약을 안주자 박나래반응 95 20:57 8,226
2928292 이슈 펭수의 이루고 싶은 최종 꿈😢 3 20:57 330
2928291 기사/뉴스 [단독] 하지원, 100억에 산 성수동 빌딩 5년 만에…'잭팟' 15 20:56 967
2928290 기사/뉴스 "이직하려 그만뒀는데 일자리가 없네" 30대 실업자 1년 만에 30% 껑충 11 20:55 568
2928289 유머 인생에서 중요한것 (끝까지봐야함) 20:54 273
2928288 기사/뉴스 [JTBC 밀착카메라] 주민 몰래 수백 그루 '절단'…'세계평화의숲' 무슨 일 4 20:54 268
2928287 이슈 박나래 전 매니저 "합의하자던 그날도 술을 마셨었고, 노래방에 가자하더라" 195 20:54 10,545
2928286 이슈 박나래가 매니저들한테 한 폭언 55 20:53 4,171
2928285 이슈 SUB] CC? 바람? 연락 문제? 도파민 터지는 연애 상담 ❤️‍🔥 | 환승연애 규민 | 쟌소리 EP09 1 20:52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