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0대로 번지는 취업난... ‘쉬었음’ 집계 이래 최다
1,281 11
2025.12.10 14:33
1,281 11

30대 실업률도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최악... 남자는 4개월째 악화


15~29세 청년층의 취업난이 30대로 번지고 있다. 경기 부진 장기화 여파로 청년층 고용률이 1년 반 넘게 감소한 가운데, 30대도 실업률이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는 등 고용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아 실업자로 잡히지도 않는 ‘쉬었음’ 인구도 30대를 중심으로 늘어나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1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04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2만5000명 늘었다. 60세 이상과 50대를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어난 결과로, 사회 초년생인 청년층 취업자는 17만7000명이나 줄었다.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을 뜻하는 고용률은 지난달 63.4%로 1년 새 0.2%포인트 늘었다. 반면 청년층은 이 비율이 44.3%로 1.2%포인트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작년 5월부터 19개월째 감소세다.

 

20대를 많이 고용하는 제조업 일자리가 17개월 연속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런 가운데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2만2000명 줄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공미숙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숙박업은 계속 좋지 않고 음식점업이 마이너스가 됐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숙박·음식점업이 좋아졌다가 그 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개월 가까이 이어진 청년층 취업난이 최근 30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지난달 30대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라간 80.9%로 개선세다. 여성 고용률이 74%로 48개월 연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육아휴직과 유연 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 제도가 자리 잡은 결과다. 반면 남자 고용률은 87%로 1년 새 1.4%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3월부터 9달 연속 악화했다.

 

실제 취업할 의사가 있는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30대도, 구직 활동까지 포기한 30대도 모두 증가세다. 지난달 30대 실업률은 2.9%로 1년 새 0.7%포인트 증가했다. 2020년 11월(3.7%) 이후 11월 기준 가장 높다. 남자 실업률이 악화한 결과다. 지난달 30대 남자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8%포인트나 상승한 3.2%로 집계됐다. 지난 8월부터 4달 연속 이 연령대 남자 실업률이 올랐다.

 

30대 고용 부진 여파로 쉬었음 인구도 2003년 통계 집계 이래 최다다. 지난달 쉬었음 인구는 254만3000명으로 1년 전 대비 5.1% 늘어, 통계 집계 이래 11월 기준 가장 많다. 30대 쉬었음 인구가 31만4000명으로 11월 최고치를 고쳐 쓴 영향이 컸다. 15~29세 쉬었음 인구(41만6000명)도 2020년 이후 5년 만에 11월 기준 최다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46034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45 12.05 88,2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7,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4,7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0,8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2,6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135 기사/뉴스 윈터 겨냥한 악플 확산…SM "디시·여시·트위터 등 전방위 대응" 8 18:20 293
397134 기사/뉴스 "안귀령, 화장 고치고 나타나"…김현태 "총기탈취는 연출" 주장 [바로이뉴스] 9 18:15 534
397133 기사/뉴스 "터질 게 터졌다"…박나래 사태로 본 연예계 매니저 처우 9 18:10 1,688
397132 기사/뉴스 [KBO] 학폭 혐의 인정된 ‘키움 1순위 신인’···“박준현 왕따로 야구 그만뒀다, 그때만 생각하면 숨 막혀” 증언까지 6 18:04 735
397131 기사/뉴스 “조진웅, 술 마시면 주먹 ‘기피 대상’” 업계 폭로 49 18:02 3,178
397130 기사/뉴스 [속보] 특검, '통일교 청탁' 윤영호 前본부장에 징역 4년 구형 8 17:59 426
397129 기사/뉴스 [단독] 창원 중학생 살인범 “주거지에 안 살았다”…보호관찰 ‘구멍’ 9 17:55 1,258
397128 기사/뉴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과자.gisa 5 17:52 2,089
397127 기사/뉴스 길고양이 붙잡아 익사시킨 남성...이유가 "청정 동네 조성" 26 17:48 964
397126 기사/뉴스 "OO호텔로 오세요"…박나래 '주사 이모' 한 명 더 있었나 [only 이데일리] 337 17:46 26,459
397125 기사/뉴스 (단독)'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5인은 "정동영·전재수·임종성·나경원·김규환" 49 17:33 2,528
397124 기사/뉴스 2023년 ‘성범죄’ 소년범 3000명 육박… 소년원행은 4.8% 불과 6 17:33 525
397123 기사/뉴스 ‘오세훈 숙원사업’ 잠실 돔구장 실시협약 내년으로 밀렸다 6 17:32 395
397122 기사/뉴스 [단독] 70대 노모 숨진 채 발견…경찰, 아들·딸 긴급체포 17 17:31 4,238
397121 기사/뉴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집무실서 '링거'…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 16 17:28 1,841
397120 기사/뉴스 법원, “태영호 4·3 왜곡 발언은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7 17:25 703
397119 기사/뉴스 조진웅 소년범 전력 보도, '일진 무리' 제보 가능성 제기 114 17:19 12,248
397118 기사/뉴스 HMM 노사, '본사 부산 이전' 입장차 확인…"강행 시 총파업 돌입" 78 16:56 2,372
397117 기사/뉴스 "안귀령 총구 탈취? 화장하고 준비" 김현태 前707단장 법정증언 383 16:50 23,128
397116 기사/뉴스 [단독]박나래, “대인기피증에 공황장애 생겼다”…합의서는 동의NO 688 16:47 49,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