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회장실' 문턱 넘기 어렵네... 100대 그룹 여성 회장 4명에 그쳐
755 2
2025.12.10 14:32
755 2

"임원은 늘었지만 회장은 여전히 남성"… 오너일가 여성, 최고위직 진입 막혀
최고령 여성 회장, 애경 회장 장영신... 모녀 회장은 신세계가 유일


여성 오너일가 비중이 4분의 1을 넘었지만 회장 직함을 단 여성은 여전히 손에 꼽히는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00대 기업집단 오너일가 233명 중 여성은 59명(25.3%)에 달하지만,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정유경 신세계 회장,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구혜원 푸른그룹 회장 등 현직 여성 회장은 4명에 그쳤다. 여성 오너일가의 경영 참여는 확대되고 있으나 ‘최고위직’인 회장까지 오르는 사례는 극히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자산 기준 100대 기업집단 가운데 오너 체제가 있는 66개 그룹의 오너일가 승진 경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임원 승진 이후 회장에 오르기까지 평균 17년 11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대가 내려갈수록 임원 진입은 빨라지고, 사장 승진은 다소 늦어지지만 회장 취임은 더 젊은 나이에 이뤄지는 ‘세대교체 가속’ 흐름도 확인됐다.리더스인덱스가 현재 경영에 참여 중인 오너일가 임원 233명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2세는 임원에서 회장까지 평균 18년 5개월, 3세는 17년 11개월, 4세는 12년 7개월이 걸렸다. 오너일가 전체 기준 평균 입사 연령은 29.4세, 임원 승진 34.9세, 사장 승진 42.7세, 회장 선임 50.6세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8명은 입사와 동시에 임원 직함을 부여받았고, 이 중 다수가 이사·상무급 이상으로 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별로 보면 2세대는 평균 28.2세에 입사해 5년 5개월 뒤 임원(33.6세)에 올랐고, 3·4세대는 29.2세 입사 후 5년 2개월 만에 임원(34.4세)에 진입했다. 반면 임원에서 사장까지 걸리는 기간은 2세대 6년 4개월, 3세대 8년 5개월, 4세대 8년 8개월로 오히려 늘어났다. 입사·임원 단계까지는 속도가 빨라졌지만, 최고경영자급으로의 검증·조정 기간은 길어진 셈이다.

회장 선임 시점만 놓고 보면 세대교체 속도는 더 뚜렷하다. 2세 회장의 평균 취임 연령은 52.6세였으나 3세는 49.1세, 4세는 46세로 낮아졌다. 현직 회장 75명 가운데 가장 빠르게 회장에 오른 인물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으로, 43세에 입사해 1년 11개월 만에 회장 자리에 올랐다.

반대로 승진 기간이 가장 길었던 인물은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으로 21세에 입사해 42년 2개월 만에 회장에 올랐다. 이어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40년 7개월),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37년 6개월),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34년 11개월), 이건영 유니온 회장(34년 2개월) 순으로 승진 기간이 길었다5대 그룹만 놓고 보면 선대 회장의 유고로 조기 승계한 사례를 제외할 경우 회장 승진까지 20년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3세 입사 후 31년 4개월 만에 회장에 올랐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세 입사 후 27년 만에 회장에 취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3세 입사 후 23년 2개월,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뒤 약 12년 만에 회장에 올랐으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년 7개월 만에 회장에 올라 상대적으로 승진 속도가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https://m.megaeconomy.co.kr/news/newsview.php?ncode=106559052599517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251 00:05 2,0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0,9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5,7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2,1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6,5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5173 유머 멋지게 바위 위에 앉으려 했던 북극늑대씨 1 02:49 137
565172 유머 밀감 홍보대사 별명붙은 이창섭 근황.jpg 2 01:46 1,607
565171 유머 샤이니 민호가 난생 처음 들어보는 신조어 23 01:44 2,940
565170 유머 아니 무슨 몽타주를 이따구로 그림? 29 01:39 3,221
565169 유머 말다리 6개 7 01:34 1,037
565168 유머 우리엄마 자꾸 집 없는 젊은이들을 민달팽이들이라고 부름... 6 01:32 2,416
565167 유머 2026년이뭔데 왜나랑상의도없이오는건데! 1 01:31 621
565166 유머 (해외축구)아스날 감독 시점에서 보이는 광경 5 01:19 724
565165 유머 런닝맨 독립군이 2명이네 9 00:38 2,905
565164 유머 요즘 바지길이에 규탄하는 트위터리안 466 00:13 34,474
565163 유머 최근 팬들 모르게 대전에서 공연하고 왔다는 백호(강동호) 12 00:11 1,466
565162 유머 이 사람 아이디가 eye10000pretty인게 ㅈㄴ웃김 15 00:10 5,004
565161 유머 냉부 최현석에게 소금 맞는 (주로)정호영과 권성준 9 00:08 2,545
565160 유머 지나가다 팬 만난 황정민 반응 2 00:08 1,314
565159 유머 반박불가 연예인 최고 고양이상 11 00:07 2,884
565158 유머 인스타 작가와 트위터 독자의 만남 12 00:02 2,230
565157 유머 엄마가 같이 우다다 안해줘서 화낸 냥이ㅠ 5 12.14 1,967
565156 유머 pupbee 1 12.14 214
565155 유머 아기 코알라 몸무게 재는 법 3 12.14 901
565154 유머 ?? : 나 한국말 할 줄 몰라 but 3 12.14 2,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