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회장실' 문턱 넘기 어렵네... 100대 그룹 여성 회장 4명에 그쳐
746 2
2025.12.10 14:32
746 2

"임원은 늘었지만 회장은 여전히 남성"… 오너일가 여성, 최고위직 진입 막혀
최고령 여성 회장, 애경 회장 장영신... 모녀 회장은 신세계가 유일


여성 오너일가 비중이 4분의 1을 넘었지만 회장 직함을 단 여성은 여전히 손에 꼽히는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00대 기업집단 오너일가 233명 중 여성은 59명(25.3%)에 달하지만,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정유경 신세계 회장,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구혜원 푸른그룹 회장 등 현직 여성 회장은 4명에 그쳤다. 여성 오너일가의 경영 참여는 확대되고 있으나 ‘최고위직’인 회장까지 오르는 사례는 극히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자산 기준 100대 기업집단 가운데 오너 체제가 있는 66개 그룹의 오너일가 승진 경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임원 승진 이후 회장에 오르기까지 평균 17년 11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대가 내려갈수록 임원 진입은 빨라지고, 사장 승진은 다소 늦어지지만 회장 취임은 더 젊은 나이에 이뤄지는 ‘세대교체 가속’ 흐름도 확인됐다.리더스인덱스가 현재 경영에 참여 중인 오너일가 임원 233명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2세는 임원에서 회장까지 평균 18년 5개월, 3세는 17년 11개월, 4세는 12년 7개월이 걸렸다. 오너일가 전체 기준 평균 입사 연령은 29.4세, 임원 승진 34.9세, 사장 승진 42.7세, 회장 선임 50.6세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8명은 입사와 동시에 임원 직함을 부여받았고, 이 중 다수가 이사·상무급 이상으로 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별로 보면 2세대는 평균 28.2세에 입사해 5년 5개월 뒤 임원(33.6세)에 올랐고, 3·4세대는 29.2세 입사 후 5년 2개월 만에 임원(34.4세)에 진입했다. 반면 임원에서 사장까지 걸리는 기간은 2세대 6년 4개월, 3세대 8년 5개월, 4세대 8년 8개월로 오히려 늘어났다. 입사·임원 단계까지는 속도가 빨라졌지만, 최고경영자급으로의 검증·조정 기간은 길어진 셈이다.

회장 선임 시점만 놓고 보면 세대교체 속도는 더 뚜렷하다. 2세 회장의 평균 취임 연령은 52.6세였으나 3세는 49.1세, 4세는 46세로 낮아졌다. 현직 회장 75명 가운데 가장 빠르게 회장에 오른 인물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으로, 43세에 입사해 1년 11개월 만에 회장 자리에 올랐다.

반대로 승진 기간이 가장 길었던 인물은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으로 21세에 입사해 42년 2개월 만에 회장에 올랐다. 이어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40년 7개월),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37년 6개월),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34년 11개월), 이건영 유니온 회장(34년 2개월) 순으로 승진 기간이 길었다5대 그룹만 놓고 보면 선대 회장의 유고로 조기 승계한 사례를 제외할 경우 회장 승진까지 20년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3세 입사 후 31년 4개월 만에 회장에 올랐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세 입사 후 27년 만에 회장에 취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3세 입사 후 23년 2개월,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뒤 약 12년 만에 회장에 올랐으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년 7개월 만에 회장에 올라 상대적으로 승진 속도가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https://m.megaeconomy.co.kr/news/newsview.php?ncode=106559052599517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62 12.11 31,0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5,9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8,7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0,4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0,0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0232 이슈 내릴 수만 있고 탈 수는 없다는 서울의 레전드 버스정류장 3 11:09 690
1630231 이슈 [환승연애] 군대에서 전여친과 친구가 사귀는걸 알게된 환연 출연자의 일기..jpg 14 11:08 916
1630230 이슈 애니야 제일 좋아하는 알파벳이 뭐야? 4 11:07 225
1630229 이슈 효연과 모두가 다 아는 정경호 지인의 익명 제보 4 11:07 942
1630228 이슈 생전에 절대 들어볼 일 없는 말 들 3 11:04 424
1630227 이슈 [케이팝 데몬 헌터스] 케데헌 팝업 MD 온라인 판매 예정 10 11:04 632
1630226 이슈 한국 도시를 역겹다고 평가한 해외 유튜버 8 11:03 2,457
1630225 이슈 기죽지마세요 기죽으면 멍청해집니다 11 10:59 1,997
1630224 이슈 엔딩요정 카메라에 안잡히려고 도망다니는 아일릿 원희 ㅋㅋㅋㅋㅋ 3 10:56 622
1630223 이슈 요즘 길거리에서 많이 보이는거.jpg 47 10:54 3,994
1630222 이슈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을 소니 워치맨 6 10:54 704
1630221 이슈 있지(ITZY) 예지 인스타 업뎃 3 10:49 638
1630220 이슈 비스트 양요섭이 부르는 인피니트 추격자?? 6 10:45 639
1630219 이슈 @: 박보영 올라프 아이스크림 사줫더니 반응봐 여자가 막 사르르 녹잖아ㅠㅜㅠ 이런식이면 겨울왕국도 사줄수있어 제발 2 10:45 1,649
1630218 이슈 <프로보노> 반려견한테 짖음 방지 목걸이 채우고 애견 용품이 전압이 세봤자 얼마나 세겠냐는 사람들한테 이 영상 보여주고 싶음 13 10:39 2,822
1630217 이슈 두쫀쿠가 얼마나 맛있길래 어딜가도 두쫀쿠두쫀쿠 난리죠??? 12 10:38 2,150
1630216 이슈 귀엽다고 화제되고 있는 미니 양 케이크 31 10:35 5,033
1630215 이슈 올해 윈터가 타투를 가렸던 유일한 스케쥴 37 10:35 8,523
1630214 이슈 아빠몰래 먹으라고햇는데 정우폭풍먹방하니까 4 10:34 1,438
1630213 이슈 20년전 서울지하철 모습 1 10:33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