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이삿날 벼락 맞은 해수부, 장관발 악재에 내부 민심 ‘뒤숭숭’
1,444 15
2025.12.10 14:29
1,444 15

전재수 장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현금 4000만원·명품 시계 등 줬다”
부산 이전 첫날 터진 대형 악재에
해수부 직원들 당황 넘어 ‘황당’

 

해양수산부가 부산 이전 첫 짐을 푸는 날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북극항로 개척과 부산 해양수도 건설 선봉에 섰던 전재수 장관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수부 부산 이전이 가지는 상징성마저 옅어지는 분위기다.

 

최근 통일교 핵심 간부였던 윤영호 씨가 지난 8월 김건희 특별검사팀에 “민주당 현직 의원 1명과 전직 의원 1명에 각각 수천만원 현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현직 의원 1명이 바로 전재수 해수부 장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전 장관에게 현금 4000만원과 까르띠에, 불가리 등 명품 시계를 건냈다. 이러한 내용은 특검팀 수사보고서에 적시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10일에는 통일교가 전 장관에게 금품을 전한 목적이 한일 해저터널과 관련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SBS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대표 숙원사업인 한일 해저터널 건설과 관련해 청탁 목적으로 전 장관에게 금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도했다.

 

현재 UN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갔다가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전 장관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한 상태다.

 

전 장관은 “저를 향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이며,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며 “의정활동은 물론 개인적 영역 어디에서도 통일교를 포함한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 해수부 공무원은 “금품수수에 대한 사실 여부는 우리가 알 수 없지만 이사와 개청식, 새해 업무보고 등 할 일이 산더미인 상황에 이런 일이 터져서 놀라긴 했다”며 “어차피 부산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이제 (논란이) 끝난 거니까 다들 동요하지 않겠지만, 솔직히 당분간 모든 관심은 장관 문제에 쏠리지 않겠나”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일단 장관 말씀대로 (금품 수수 의혹이) 허위라고 믿고 우리는 일단 부산 이사에 집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최대한 업무 공백 없도록 이사부터 잘 마치고, 개청식까지 잘 마무리하는 게 우리가 할 일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3035303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320 00:05 5,4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8,7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9,7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7,7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1,9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837 유머 등산객이 구조대를 부른 이유 11:41 19
2928836 기사/뉴스 '15년 키워준 양어머니 살해' 중학생에 징역 20년 재구형 1 11:39 199
2928835 유머 건강한 장기가 많지 않아보여 (김유정 딱대) 11 11:36 760
2928834 정치 [단독]전재수 "통일교 부산 행사 당일, 구포성당 예배 중이었다" 11 11:36 586
2928833 유머 아기 펭귄의 친구를 사귀기 위한 노력 6 11:36 249
2928832 정치 [속보]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62%…민주 44% 국힘 20% [NBS] 19 11:36 318
2928831 유머 전혀 사과하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었다는 박나래 7 11:36 1,436
2928830 이슈 이강인 유럽 5대 리그 윙어&공미 90분당 터치 횟수 2위 11:35 82
2928829 기사/뉴스 [속보]20년 미제 '영월농민회 간사 살인', 무죄 확정 2 11:35 348
2928828 이슈 고양이의 골골 소리가 뼈와 상처 치유를 촉진한다고 함 14 11:35 633
2928827 기사/뉴스 [속보]살해한 여자친구 시신 김치냉장고에 1년 간 보관하며 다른 여성과 동거한 40대, 무기징역 구형 8 11:34 631
2928826 기사/뉴스 “테니스 치는 꼴 보기 싫어”…국회 담장에 불지른 30대 군무원 4 11:33 335
2928825 이슈 한의사 협회 : 미용 경쟁에서 도태된 의사들은 지방 필수 의료 가라 9 11:33 859
2928824 이슈 1720원에 가까워진 유로환율 4 11:32 503
2928823 이슈 크리스마스 당근 알바 근황 24 11:31 2,263
2928822 유머 고향사랑기부제 완도에 기부하고 답례품을 받은 어느 트위터리안 12 11:30 1,174
2928821 기사/뉴스 [속보]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 부은 한국인 남성 검거 79 11:26 4,952
2928820 기사/뉴스 와! 일본이 이정도였어? 세계 4위 잉글랜드가 먼저 일본 선택… 한국 팬들은 씁쓸 18 11:26 1,527
2928819 유머 집사가 자고 있는 동안 불이 나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반쯤 의식 잃은 상태였는데 고양이가 깰때까지 물어서 탈출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twt 16 11:26 1,636
2928818 유머 하 이건 봐도봐도 웃기네 장기용: 형 그거 드시면 더 기침하실거같은데.. 해듬이: 이거 제건데용?;; 8 11:24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