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나래·조진웅, 왜 논란마다 ‘술’이 등장하나…‘술방’ 확산 경고등
1,084 25
2025.12.10 14:18
1,084 25

OTT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술방’이 급증하면서 연예계 곳곳에서 음주 노출이 논란을 낳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어머니의 증언과 전 매니저의 주장이 재조명되며 술자리 언행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조진웅 역시 “술만 마시면 주먹다짐이 벌어졌다”는 업계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술 때문에 활동을 중단한 건 아니지만, 음주로 인한 구설과 난맥은 오래된 업계의 고질적 문제로 지목된다.

OTT와 유튜브에서는 음주 콘텐츠가 사실상 무제한 노출되는 구조다. 방송법 규제를 받는 TV와 달리, OTT는 전기통신사업법 기반의 ‘자율심의’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술·폭력·성적 표현 등이 포함돼도 심의 제재 없이 송출될 수 있다. 제작사들이 규제를 피하려 OTT로 넘어가는 현상도 이런 환경에서 강화됐다.실제 음주 콘텐츠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술방’ ‘음주 방송’ 키워드 상위 100개 영상 중 음주 미화 장면이 포함된 비율은 2021년 27.8%에서 2023년 78%로 3배 가까이 치솟았다. 연예인이 등장하면 효과는 더 커진다. 전문가들은 이는 전통 광고보다 강력한 ‘네이티브 광고 효과’를 내며 청소년 음주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4월 YTN라디오 ‘열린라디오 YTN’에 출연한 유현재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유튜브·SNS 시대의 하향평준화”라며 “연예인이 술을 마시면 ‘이래도 된다’는 메시지를 주고, 청소년에게는 음주를 미화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등 해외에서는 술 마시는 소리조차 금지하며 미성년자처럼 보일 가능성이 있으면 광고 출연도 막는 등 규제가 훨씬 엄격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도 문제를 제기한다. 9일 방송된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에서 경기도 황대호 의원은 “유튜브 상위 음주 콘텐츠 100개 모두 음주 장면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청소년에게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음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 14조 원이지만 주세 수입은 3조 원에 불과하다”며 규제·가이드라인 개선을 촉구했다.

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재가 적용되는 TV는 여전히 음주 장면 제한이 존재한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가 잦은 음주 장면으로 법정 제재 ‘주의’를 받으며 TV와 OTT의 규제 불균형 문제는 더욱 선명해졌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의 음주 관용 문화와 무제한 온라인 음주 콘텐츠가 결합하면서 ‘음주 미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청소년의 가치관 형성 시기에 음주 장면 반복 노출은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도 이어진다.

음주가 문화인지, 위험인지에 대한 논쟁은 오래됐지만 플랫폼·연예계·시장 구조 모두가 빠르게 변한 지금, 새로운 기준과 제도 정비가 시급한 시점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382/0001241321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45 12.05 84,3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6,4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3,8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8,6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9,0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9,9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940 유머 서울대 경영 vs 순천향대 의대 둘 다 합격한 사람의 골때리는 고민.jpg 8 15:19 413
2927939 이슈 올데프 영서 인스타그램 업로드 15:19 96
2927938 기사/뉴스 [단독] 중국에서 '비밀어창'은 공공연한 비밀?..."중국 정부 관계자도 언급" 15:19 240
2927937 이슈 NCT 도영 💝땡스버디클럽💝 1화 프리뷰 (게스트 진영,지수,조나단,태하) 15:18 85
2927936 유머 수지가 보낸 간식차가 고마운 송혜교와 고맙긴 한데에...공유 3 15:18 776
2927935 이슈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작은 아기 돌고래 10 15:16 502
2927934 이슈 내가 거지가 되어도 떠나지마 키씨 🥺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벨 #나띠 15:16 26
2927933 유머 지하철 출근러들을 위한 헬스장 운동법(2호선러 강추) 1 15:15 402
2927932 이슈 여친이랑 13살 차이인데 돈 내가 다 내야 됨? 21 15:14 1,449
2927931 기사/뉴스 조회수에 눈먼 엄마...아들 산 채로 '진공포장' 경악 12 15:12 1,855
2927930 이슈 케데헌 타임지 표지 장식함 15 15:12 1,144
2927929 이슈 KBO 이사회, 울산광역시 신규 구단 퓨처스리그 참가 최종 승인 15:10 199
2927928 정치 이재명 대통령 시계 언박싱 영상 찍은 대통령실 아저씨들 21 15:09 1,841
2927927 이슈 스파오 X 은혼 콜라보 겨울 컬렉션 상세컷.jpg 13 15:08 854
2927926 유머 어때? 누나 이런 사람 만나 2 15:07 567
2927925 기사/뉴스 성시경 측, '친누나' 검찰 송치에..."기획사 등록 완료, 절차 성실히 임하겠다"[공식] 10 15:06 1,586
2927924 이슈 2025 엑소 팬미팅 <EXO’verse> MD 리스트 27 15:04 1,469
2927923 이슈 심은경 <여행과 나날> 씨네21 20자평&별점 10 15:04 1,020
2927922 이슈 짱웃기다 검찰이 압수수색하러 쿠팡 갔더니 아이고 선배님 아이고 여기도 선배님 아이고고오오어어 여기고 선배님 8 15:03 2,536
2927921 유머 친구가 엄마왔다고 알려줘도 못 알아차리고 계속 하다 급 착한척 하는 강아지 8 15:01 2,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