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유재석이 단독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게 됐다. 시청자들은 ‘국민 MC’ 유재석이 7년 만에 맞은 프로그램의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2018년 첫 방송부터 이어진 조세호와의 ‘찰떡 호흡’
유재석과 조세호는 2018년 8월 29일 첫 방송부터 완성도 높은 호흡을 보여왔다. 당시 ‘유퀴즈’는 길거리에서 낯선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로드형 예능으로 출발했으며, 안정적인 진행을 맡은 유재석과 어색하지만 엉뚱한 매력을 가진 조세호가 자연스러운 웃음을 끌어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스튜디오 포맷으로 전환되면서도 두 사람의 조화는 이어졌다. 유재석이 전체적인 토크 흐름을 잡고, 조세호가 재치 있는 질문과 반응으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프로그램의 색을 완성했다.
조세호 하차 후, 유재석 단독 진행 체제… “순발력·공감 능력 기대”
조세호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유재석의 단독 진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재석은 다양한 장수 예능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혼자서도 흐트러짐 없는 진행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또한 돌발 상황에서도 발휘되는 특유의 순발력은 제작진과 시청자가 신뢰하는 강점이다.
게스트의 진솔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그의 인터뷰 능력 역시 주목된다. 단독 체제에서는 게스트와의 대화에 더 깊이 집중하면서, ‘자기님’들의 삶과 감정을 보다 섬세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의 따뜻한 공감 능력과 경청 태도가 부각되면서 ‘유퀴즈’가 원래 추구하던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본질이 더욱 진정성 있게 담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위기를 ‘진정성’의 기회로 바꿀까
유재석이 두 MC 체제를 넘어, 게스트와 시청자에게 더욱 집중하는 새로운 ‘유퀴즈’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가 프로그램이 맞은 위기를 ‘진정성’이라는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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