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시계탑 조성?…대전시 ‘기금 부적절 사용’ 논란
870 5
2025.12.10 13:34
870 5
9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시는 지난 10월28일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개최를 통보한 뒤 다음날 바로 ‘서면 심의’로만 의결 절차를 끝냈다. 의결된 ‘2026년 고향사랑기금 운영 계획안’에는 기금 7억원으로 엑스포 한빛탑 앞에서 홀로그램·야간조명 등으로 꾸민 ‘과학자 시계탑’을 조성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과학자 시계탑’은 애초 대전디자인진흥원(DIDP)이 자체 추진하던 사업이다. 지난 8월29일 대전시와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주최·주관한 ‘2025 대전 디자인혁신포럼’에서 이창기 대전디자인진흥원장은 “대전만의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디자인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상징물로 과학자 시계탑을 디자인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자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과학수도이자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며 “여기에 디자인을 접목해 산업의 값어치를 높이고 미래 융합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대전디자인진흥원은 지난 10월 대전시의 ‘고향사랑기금 운용 사업 공모 ’에 과학자 시계탑 조성을 제안했고 , 시 자치행정과는 검토를 거쳐 해당 사업이 포함된 안건을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에 올린 뒤 “본예산 편성 일정이 촉박하다 ”는 이유로 서면 심의만으로 통과시켰다 .


김민숙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사실을 알리며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에 맞지 않는 기금 운용을 계획하면서 심의 절차마저 비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11조에 따르면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 및 청소년의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시민 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의 추진 등 4가지 목적 외에는 기금을 사용할 수 없다. 이 외 사업은 목적을 미리 지정해 기부금을 받은 뒤 해당 목적으로만 한정해 사용해야 한다. 심의 절차를 서면으로 갈음할 수 있는 경우도 경미한 안건이거나 긴급사안·천재지변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https://www.hani.co.kr/arti/area/chungcheong/1233682.html#ace04ou


서면심의만했다고??냄새나는데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126 00:05 1,5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1,2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8,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5,3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189 기사/뉴스 한일해저터널, 44년 숙원위해 전방위로비 (feat. 통일교) 1 01:34 249
397188 기사/뉴스 주한미군, 쿠팡에 집단소송 17 01:22 2,000
397187 기사/뉴스 고구마인가 돼지인가 의견이 분분한 한국의 붉은박쥐 36 00:07 3,092
397186 기사/뉴스 KT '무단 소액결제' 중국인들 첫 재판…대체로 혐의 '인정' 12.10 282
397185 기사/뉴스 박보검, 비흡연자 인증···허성태 "박보검 권유로 올해 금연 도전"('라디오스타') 11 12.10 2,505
397184 기사/뉴스 신성록, 12년 지나도 ‘카톡 개’ 똑같은 얼굴‥이모티콘서 튀어나온 비주얼(라스) 2 12.10 1,384
397183 기사/뉴스 트랜스젠더 여탕 출입 판결에… 美 한인 찜질방들 초비상 39 12.10 2,662
397182 기사/뉴스 "실비 있으시죠?" 도수치료 이제 '내돈내산'으로 바뀐다 29 12.10 4,165
397181 기사/뉴스 TAG PR 공격목록에 민희진 포함 이슈 기사 정리& '하이브 관계자' 밝힌 내용 11 12.10 1,023
397180 기사/뉴스 내년부터 '먹는 샘물 무라벨' 의무화…가게 낱개 제품은 1년 계도 5 12.10 959
397179 기사/뉴스 박승원 광명시장, 포스코이앤씨에 '신안산선 사고 피해보상' 촉구 2 12.10 334
397178 기사/뉴스 허성태, 원빈 소지섭과 동갑이라고? 일동 리액션 고장(라스) 8 12.10 1,274
397177 기사/뉴스 “안귀령, 촬영 전 화장까지 하더라”…‘총기 탈취=연출’ 법정 증언 440 12.10 43,291
397176 기사/뉴스 20년을 같이 살았는데…사고로 5세 지능된 아내 두고 도망간 남편, 5년 만에 ‘이혼’ 요구 11 12.10 2,996
397175 기사/뉴스 “사장님 밝고 친절했는데”…버려진 뼈 손님에게 대접한 중국인 점주 12.10 1,596
397174 기사/뉴스 인도 위 내달린 만취 운전에…목숨 잃은 '예비 쌍둥이 아빠' / JTBC 사건반장 4 12.10 558
397173 기사/뉴스 대통령실 공직자 3명 중 1명 '강남 주택 보유'…시민단체 "정책 신뢰 흔들려" 19 12.10 919
397172 기사/뉴스 대전서 전국최초 3칸 굴절버스 달린다 11 12.10 2,811
397171 기사/뉴스 이번 국힘이 필리버스터 한 법안 -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자영업 생태계의 핵심인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맹본부의 필수품목 강제, 가격 인상 등 불공정 행위를 막고 가맹점주의 단체교섭권을 보장하는 것이 골자 9 12.10 1,056
397170 기사/뉴스 “MSG 매일 먹는 치매환자, 안먹는 환자보다 기억력 향상” 20 12.10 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