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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내년 5월 월드컵 출정식은 생략?…멕시코 월드컵이라 복잡해진 홍명보호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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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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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이 사실상 멕시코 월드컵으로 바뀌면서 새 고민도 시작됐다. 사실상 본선 로드맵의 마침표라고 할 수 있는 내년 5월 일정이 복잡해졌다.

홍명보 감독(56)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의 승자와 함께 A조에 묶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할 만한 상대를 만났을 뿐만 아니라 일정도 수월해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1~3차전을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한 지역 모두 경기를 치르는 것은 한국과 멕시코, 캐나다가 전부다. 행운에 가까운 결과지만 거꾸로 고민도 생겼다.

이번 대회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고지대 적응이다. 한국이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르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1m 고지다. 지대에선 산소가 부족해 선수들의 체력이 평소보다 빨리 고갈되는 경우가 많다. 체력이 강한 팀이 유리하다. 또 기압이 낮아 공이 더 빨리, 멀리 날아간다. 기존과 다른 환경에 먼저 익숙해지는 것이 필수다.

홍 감독은 “조 추첨 후 가장 고민을 해야 되는 것이 장소”라며 “첫 번째, 두 번째 경기는 1600m에 가까운 고지에서 해야 하고, 세 번째 경기는 굉장히 습한, (기온) 35도 이상 되는 곳에서 경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거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하루라도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힌 터라 월드컵 직전인 내년 5월 소집되는 대표팀 선수들의 일정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역대 월드컵을 살펴보면 이 시기 국내에서 평가전을 겸한 대표팀 출정식이 열렸다. 이번 대회도 새롭게 개장한 천안시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선수들이 소집돼 A매치를 치를 계획이었지만, 생략하고 아예 현지로 날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직전 대회였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역시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유럽파들이 참가할 수 없어 출정식의 김이 빠진 것도 곱씹을 대목이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표팀에는 유독 해외파들이 많다. 이 선수들이 국내로 들어온 뒤 다시 멕시코로 넘어간다면 역시차로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출정식에 쓰이는 에너지를 멕시코 현지 적응에 쓰는 게 낫다는 내부 목소리가 있다”면서도 “팬들과 접점이 줄어든다는 아쉬움은 있다”고 귀띔했다.

대표팀이 아예 멕시코 현지에 입성한다면 스파링 파트너를 물색하는 게 조금 까다로울 가능성은 있다. 이 시기에는 서로 평가전을 잡기를 원하지만 멕시코를 선호할 국가는 상대적으로 적다. 한국처럼 아시아 국가와 조별리그에서 만나거나 멕시코에서 경기가 예정된 나라들에 접근해야 한다.

가상 남아공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는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F조 1~2차전을 모두 치를 뿐만 아니라 2차전 상대가 일본이라는 점에서 훌륭한 후보군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스페인도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르기에 유럽 플레이오프와 첫 경기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나쁘지 않다.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이 끝난 뒤 현지 답사에 매진하고 있는 홍 감독은 베이스캠프를 정리한 뒤 귀국해 평가전 상대도 낙점할 전망이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44/000108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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