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년 5월 월드컵 출정식은 생략?…멕시코 월드컵이라 복잡해진 홍명보호 로드맵
318 0
2025.12.10 13:31
318 0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사실상 멕시코 월드컵으로 바뀌면서 새 고민도 시작됐다. 사실상 본선 로드맵의 마침표라고 할 수 있는 내년 5월 일정이 복잡해졌다.

홍명보 감독(56)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의 승자와 함께 A조에 묶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할 만한 상대를 만났을 뿐만 아니라 일정도 수월해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1~3차전을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한 지역 모두 경기를 치르는 것은 한국과 멕시코, 캐나다가 전부다. 행운에 가까운 결과지만 거꾸로 고민도 생겼다.

이번 대회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고지대 적응이다. 한국이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르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1m 고지다. 지대에선 산소가 부족해 선수들의 체력이 평소보다 빨리 고갈되는 경우가 많다. 체력이 강한 팀이 유리하다. 또 기압이 낮아 공이 더 빨리, 멀리 날아간다. 기존과 다른 환경에 먼저 익숙해지는 것이 필수다.

홍 감독은 “조 추첨 후 가장 고민을 해야 되는 것이 장소”라며 “첫 번째, 두 번째 경기는 1600m에 가까운 고지에서 해야 하고, 세 번째 경기는 굉장히 습한, (기온) 35도 이상 되는 곳에서 경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거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하루라도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힌 터라 월드컵 직전인 내년 5월 소집되는 대표팀 선수들의 일정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역대 월드컵을 살펴보면 이 시기 국내에서 평가전을 겸한 대표팀 출정식이 열렸다. 이번 대회도 새롭게 개장한 천안시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선수들이 소집돼 A매치를 치를 계획이었지만, 생략하고 아예 현지로 날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직전 대회였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역시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유럽파들이 참가할 수 없어 출정식의 김이 빠진 것도 곱씹을 대목이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표팀에는 유독 해외파들이 많다. 이 선수들이 국내로 들어온 뒤 다시 멕시코로 넘어간다면 역시차로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출정식에 쓰이는 에너지를 멕시코 현지 적응에 쓰는 게 낫다는 내부 목소리가 있다”면서도 “팬들과 접점이 줄어든다는 아쉬움은 있다”고 귀띔했다.

대표팀이 아예 멕시코 현지에 입성한다면 스파링 파트너를 물색하는 게 조금 까다로울 가능성은 있다. 이 시기에는 서로 평가전을 잡기를 원하지만 멕시코를 선호할 국가는 상대적으로 적다. 한국처럼 아시아 국가와 조별리그에서 만나거나 멕시코에서 경기가 예정된 나라들에 접근해야 한다.

가상 남아공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는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F조 1~2차전을 모두 치를 뿐만 아니라 2차전 상대가 일본이라는 점에서 훌륭한 후보군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스페인도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르기에 유럽 플레이오프와 첫 경기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나쁘지 않다.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이 끝난 뒤 현지 답사에 매진하고 있는 홍 감독은 베이스캠프를 정리한 뒤 귀국해 평가전 상대도 낙점할 전망이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44/0001085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181 00:05 1,3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0,9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5,2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2,1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5,9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411 기사/뉴스 “요즘 5만원 내면 욕먹죠…” 축의금 평균 처음 10만원 넘었다 59 00:31 1,494
397410 기사/뉴스 전동 킥보드에 어린 딸을 보호하려다 크게 다친 30대 여성이 의식을 되찾았으나 현재 기억 상실 상태 13 00:04 2,299
397409 기사/뉴스 "책갈피에 달러 숨기면 된다 알려준셈"...이대통령 질타받은 이학재 반박 38 12.14 3,190
397408 기사/뉴스 "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3 12.14 1,508
397407 기사/뉴스 쌍둥이 아빠 목숨 뺏은 만취 운전자 "우리도 힘들다"...누리꾼 '분노' 16 12.14 1,384
397406 기사/뉴스 "총격범에 달려들어 총 빼앗았다"...영웅이 막은 호주 총기난사 참사 8 12.14 2,340
397405 기사/뉴스 ‘제2의 이학재 될까’…업무보고 생중계에 공포감 떠는 공직사회 572 12.14 31,339
397404 기사/뉴스 양육비 안 준 부모 237명⋯출국금지·명단공개 등 제재 3 12.14 970
397403 기사/뉴스 ‘일자리 밖 2030’ 160만 명 육박…30대 큰 폭 증가 9 12.14 1,157
397402 기사/뉴스 "페트병 라벨 애써 떼 버렸는데"…백지화 검토하는 이유 13 12.14 4,556
397401 기사/뉴스 '빌라 포비아'에 아파트 쏠림 역대 최고… MZ가 아파트 매매시장 큰 손 11 12.14 2,066
397400 기사/뉴스 육군사관학교 '사슴 생도'의 1시간 탈영 소동 14 12.14 4,121
397399 기사/뉴스 ‘17일 남았다’ 이제 쓰레기 못버린다?…직매립 금지 코앞, 종량제봉투값 인상 우려 커져 15 12.14 2,374
397398 기사/뉴스 호주 본다이 비치 총격 테러로 11명 사망… "유대인 겨냥" 1 12.14 2,006
397397 기사/뉴스 '성매매, 비싸서 안한다' 남친 발언 찜찜…"더러워서 안하는 게 아녔어?" 29 12.14 4,184
397396 기사/뉴스 "한 달 수돗물 40톤 써"...'구더기 덮인 아내' 방치한 부사관, 왜? 37 12.14 5,340
397395 기사/뉴스 우리나라에는 2개의 베이비 박스(영아 임시 보호함)와 1개의 라이프 가든(행복드림센터)이 있다. 2 12.14 1,258
397394 기사/뉴스 "진짜 같아"…배꼽 잃은 친구 위해 '타투' 새겨준 사연 10 12.14 3,665
397393 기사/뉴스 “침묵이 곧 메시지?”...이센스, 조용한 행보 속 신곡 작업 기대감↑ 8 12.14 1,281
397392 기사/뉴스 혜리, '환승연애' 관련 질문에 "공감하는 것 아냐. 안 나간다" 냉정한 반응 3 12.14 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