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보아, '끝내' 롯데와 결별하고 보스턴행 "스프링캠프 초청권 포함 스플릿 계약"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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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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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보아.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29)가 끝내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됐다. 롯데 구단은 감보아를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했지만, 미국으로 향하게 됐다.
디 애슬레틱 소속 윌 새먼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좌완 투수 알렉 감보아와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이 합의에 도달했다.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이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계약이다. 만약 감보아가 메이저리그로 향할 경우 감보아는 92만 5000달러(약 14억원)를 수령하게 된다"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롯데 구단은 감보아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장고를 거듭했다. 우선 보류명단에 포함시키며 재계약 대상자로 여기고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감보아는 미국 무대 복귀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친정팀인 LA 다저스가 아닌 보스턴이었다.
결과적으로 감보아는 롯데에서 받았던 금액보다 향상된 조건으로 미국으로 향했다. 롯데는 지난 5월 14일 감보아의 영입을 발표했는데 이적료 10만 달러, 연봉 총액 33만 달러(연봉 30만 달러, 옵션 3만 달러)의 조건이었다. 비록 스플릿 계약이긴 하지만 92만 5000달러라는 금액을 메이저리그 로스터 포함 여부에 따라 받을 수 있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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