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4번째 선정, 우즈 등과 최다 타이
“여러 차례 받아 정말 특별하다” 소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다. 3년 연속 선정된 오타니는 이 부문 최다 선정 타이 기록을 세웠다.
AP는 10일(한국시간) 오타니의 올해의 남자 선수 선정 사실을 발표하면서 “통산 4번째 선정된 오타니는 랜스 암스트롱(사이클), 르브론 제임스(농구), 타이거 우즈(골프·이상 미국)와 함께 최다 선정 타이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1931년 창설된 AP통신 올해의 선수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녀 스포츠 스타를 선정, 발표해왔다. 올해의 여자 선수에서는 1930년∼1950년대 육상과 골프 종목에서 통산 6번 선정됐던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미국)가 최다 선정 기록을 갖고 있다.
오타니는 2025시즌 MLB 정규시즌에서 158경기에 출전,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을 기록했고, 투수로도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 자책점 2.87의 성적을 내면서 투수·타자 겸업으로 또한번 화제를 모았다. 이미 올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오타니는 전 종목을 통틀어 또다시 최고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돼 겹경사를 누렸다. 2021년과 2023년, 지난해에 이어 수상한 오타니는 “이 상을 여러 차례 받아 정말 특별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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