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근식 교육감 "2040학년도에는 수능 완전 폐지해야"
27,541 306
2025.12.10 10:02
27,541 30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65536?sid=001

 

내신·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전환도 주장
"고교와 대학교육 상생하는 패러다임 필요"


[서울경제]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2033학년도 대입에서는 내신과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2040학년도 대입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완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육감은 10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쟁의 ‘끝’이 아닌 성장의 ‘길’을 여는 고교교육과 대학교육의 선순환 체제 구축을 위한 미래형 대입 제도를 제안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었지만 학교 현장의 변화는 대입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멈추었다”며 “과도한 점수 경쟁과 사교육비 부담, 입시 위주의 줄 세우기 교육은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와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인구절벽의 위기는 우리에게 기존의 선발 방식을 넘어 고교교육과 대학교육이 상생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이번 대입제도 제안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의 미래형 대입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와 함께 현장 교원, 대학 교수, 입학사정관 등으로 이루어진 ‘특별 전담 기구(TF)’ 등을 운영했다. 또 학교, 교육청 및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 외에 정책 포럼 및 토론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는 것이 정 교육감 측의 설명이다.

정 교육감은 “현재 고교학점제는 진로·융합 선택과목에 적용된 내신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즉시 전환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점수 따기 유리한 과목이 아니라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소신 있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수도권 대학에 적용되는 정시 모집 수능 위주 전형 30%~40%의 비율 권고를 폐지할 것을 제안한다”며 “정시 모집 증가는 수능 준비를 위한 고교생의 학업 중단뿐 아니라 N수생 증가로 인한 사교육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수시모집에서 자사고, 외고, 국제고, 과학고, 영재학교의 지원 자격을 제한하는 ‘지역 균형 선발 전형’ 확대도 제안했다.

정 교육감은 2033학년도 대입에서 내신 평가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면적 개편도 요구했다. 그는 “내신과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줄 세우기만을 위한 선다형 문항이 아닌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해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력 등 미래 역량을 평가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대입 전형을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전면 개편해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대 10개 만들기’ 국정 과제와 연계해 지역 거점 국립대학이 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가 우선 선발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지역의 지역기반 선발 전형 도입을 제안한다”며 “이와 같은 대입 제도의 전면 개편 시점은 현 초 5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33학년도 대입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2040학년도 대입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2040학년도 대입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폐지하고 학생 개개인의 고등학교 교육활동의 성장 이력을 중심으로 한 대학 입학 체계를 정착시키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고교교육과정에 기반한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을 보장하되 필요한 경우 문제은행식 범교과 융합형 면접이나 서·논술형 평가의 활용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육감은 자신의 제안이 구현될 수 있도록 별도 조직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논술형 평가와 절대평가 안착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의 질 관리와 평가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시도별 센터를 구축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총괄센터를 두어 전국적 교육과정 평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며 “자사고, 외고, 국제고를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일반고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형사립고의 학급당 모집 인원과 학급 수는 점진적으로 일반고 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며 “이 제안이 단순히 하나의 주장으로 끝나지 않도록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 대학,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범사회적 거버넌스 구축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746 00:05 8,8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3,3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2,3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6,3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9,1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9,3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1805 기사/뉴스 [단독] “의령 벌초” 전재수, 통일교 행사날 부산 식당 결재 드러나 106 16:25 6,875
141804 기사/뉴스 [단독] 아일릿 소속사, 뉴진스 팬덤 ‘팀버니즈’ 상대 1억원 소송 461 14:35 30,031
141803 기사/뉴스 [단독] 정부, 1월초 중국서 ‘K팝 콘서트’ 개최 추진…한한령 해제 초읽기 549 13:54 23,005
141802 기사/뉴스 [속보] 청량리~부전 KTX-이음 정차역 부산 해운대·기장 확정 98 11:49 9,076
141801 기사/뉴스 박보검,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됐다 '이변'..전현무·이찬원과 경쟁 [공식] 469 11:23 30,397
141800 기사/뉴스 [속보] 내란특검 "'사법부 계엄 동조 의혹'은 사실 아냐" 242 11:10 13,119
141799 기사/뉴스 [속보] 내란특검 "김건희 계엄 관여 확인안돼…계엄 당일 행적도 없어" 314 11:07 17,611
141798 기사/뉴스 [속보] 특검 “조희대 대법원 계엄 동조 의혹 무혐의 처분” 104 10:34 5,569
141797 기사/뉴스 “기내 소란은 내 잘못…” 바비킴, 변명 대신 선택한 ‘폴더 사과’에 쏟아진 응원 (피식대학) 71 10:16 8,123
141796 기사/뉴스 [단독] “계엄으로 군복에 부정적 이미지”...軍, 전투복 디자인 교체 검토 523 09:59 32,381
141795 기사/뉴스 변우석, 오늘(15일) ‘더 크리스마스 송’ 음원 발매...'신우석의 도시동화' 프로젝트 84 09:11 9,533
141794 기사/뉴스 박나래 ‘링거 이모’ 입열었다, “의사·간호사 아닙니다, 반찬값 벌려고…” 232 08:17 70,853
141793 기사/뉴스 지드래곤 콘서트, '존재감'도 컸지만 'AR'도 컸다 (엑's 현장)[종합] 154 07:42 16,264
141792 기사/뉴스 샤이니 키,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8일째 침묵...북미투어 끝나면 입 열까 203 06:56 23,780
141791 기사/뉴스 "E컵 처음 본다" 이이경 메시지 사라졌다…폭로자 DM대화서 '전송 취소' 의혹 284 01:27 91,640
141790 기사/뉴스 “요즘 5만원 내면 욕먹죠…” 축의금 평균 처음 10만원 넘었다 284 00:31 26,198
141789 기사/뉴스 ‘제2의 이학재 될까’…업무보고 생중계에 공포감 떠는 공직사회 761 12.14 57,184
141788 기사/뉴스 한국, 1월 세계 첫 AI법 전면 시행 680 12.14 75,032
141787 기사/뉴스 '눈찢기'한번에 날아간 미스 핀란드 왕관 373 12.14 78,362
141786 기사/뉴스 키, '주사이모' 논란 침묵 속 셀카는 업로드 499 12.14 95,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