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근식 교육감 "2040학년도에는 수능 완전 폐지해야"
25,173 300
2025.12.10 10:02
25,173 30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65536?sid=001

 

내신·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전환도 주장
"고교와 대학교육 상생하는 패러다임 필요"


[서울경제]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2033학년도 대입에서는 내신과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2040학년도 대입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완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육감은 10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쟁의 ‘끝’이 아닌 성장의 ‘길’을 여는 고교교육과 대학교육의 선순환 체제 구축을 위한 미래형 대입 제도를 제안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었지만 학교 현장의 변화는 대입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멈추었다”며 “과도한 점수 경쟁과 사교육비 부담, 입시 위주의 줄 세우기 교육은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와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인구절벽의 위기는 우리에게 기존의 선발 방식을 넘어 고교교육과 대학교육이 상생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이번 대입제도 제안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의 미래형 대입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와 함께 현장 교원, 대학 교수, 입학사정관 등으로 이루어진 ‘특별 전담 기구(TF)’ 등을 운영했다. 또 학교, 교육청 및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 외에 정책 포럼 및 토론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는 것이 정 교육감 측의 설명이다.

정 교육감은 “현재 고교학점제는 진로·융합 선택과목에 적용된 내신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즉시 전환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점수 따기 유리한 과목이 아니라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소신 있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수도권 대학에 적용되는 정시 모집 수능 위주 전형 30%~40%의 비율 권고를 폐지할 것을 제안한다”며 “정시 모집 증가는 수능 준비를 위한 고교생의 학업 중단뿐 아니라 N수생 증가로 인한 사교육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수시모집에서 자사고, 외고, 국제고, 과학고, 영재학교의 지원 자격을 제한하는 ‘지역 균형 선발 전형’ 확대도 제안했다.

정 교육감은 2033학년도 대입에서 내신 평가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면적 개편도 요구했다. 그는 “내신과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줄 세우기만을 위한 선다형 문항이 아닌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해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력 등 미래 역량을 평가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대입 전형을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전면 개편해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대 10개 만들기’ 국정 과제와 연계해 지역 거점 국립대학이 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가 우선 선발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지역의 지역기반 선발 전형 도입을 제안한다”며 “이와 같은 대입 제도의 전면 개편 시점은 현 초 5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33학년도 대입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2040학년도 대입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2040학년도 대입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폐지하고 학생 개개인의 고등학교 교육활동의 성장 이력을 중심으로 한 대학 입학 체계를 정착시키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고교교육과정에 기반한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을 보장하되 필요한 경우 문제은행식 범교과 융합형 면접이나 서·논술형 평가의 활용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육감은 자신의 제안이 구현될 수 있도록 별도 조직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논술형 평가와 절대평가 안착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의 질 관리와 평가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시도별 센터를 구축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총괄센터를 두어 전국적 교육과정 평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며 “자사고, 외고, 국제고를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일반고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형사립고의 학급당 모집 인원과 학급 수는 점진적으로 일반고 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며 “이 제안이 단순히 하나의 주장으로 끝나지 않도록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 대학,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범사회적 거버넌스 구축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0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46 12.05 91,2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8,6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6,8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4,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3,7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156 기사/뉴스 K2 전차, 남미까지 진출…현대로템, 페루와 3조원 수출 계약 3 21:00 81
397155 기사/뉴스 [단독] 하지원, 100억에 산 성수동 빌딩 5년 만에…'잭팟' 15 20:56 983
397154 기사/뉴스 "이직하려 그만뒀는데 일자리가 없네" 30대 실업자 1년 만에 30% 껑충 11 20:55 573
397153 기사/뉴스 [JTBC 밀착카메라] 주민 몰래 수백 그루 '절단'…'세계평화의숲' 무슨 일 4 20:54 273
397152 기사/뉴스 이유리, 연민정이 뽑은 ‘희대의 악녀’=천서진..“난 살인 NO” (‘남겨서 뭐하게’)[핫피플] 4 20:49 467
397151 기사/뉴스 잠든 여친에게 강제로 낙태약 먹인 美 30대 전공의 기소 9 20:47 1,287
397150 기사/뉴스 [단독] “유족을 우리 편으로”…쿠팡의 대외비 ‘산재 대응 문건’ 20:47 265
397149 기사/뉴스 3위 ‘초코파이’, 2위 ‘포카칩’···올 상반기 한국인 최애 과자 1위는 ‘이것’ 5 20:33 1,363
397148 기사/뉴스 “샤이니 온유 사인까지 있었다”…‘주사이모’ SNS 흔적 삭제에 팬들 의혹 증폭 9 20:27 2,129
397147 기사/뉴스 '약팔이' 가짜 의사, AI 표시 안 하면 "최대 5배 배상" 8 20:21 625
397146 기사/뉴스 [단독] 박성재, '尹 구속 취소' 청원 추진했었다 9 20:18 964
397145 기사/뉴스 “주둥아리 XX버릴 거야”…상습 폭언에 신협 줄줄이 퇴사 20:17 486
397144 기사/뉴스 '조진웅이 이순신이다' 포스터 확산..."조진웅도 그만하라고 울부짖을 듯" 13 20:16 1,445
397143 기사/뉴스 [단독] 노동자 6m 추락, 신고도 없이…질질 끌고 승용차로 이송 224 20:09 21,475
397142 기사/뉴스 [단독] “하이브 소유 피알회사가 민희진 ‘역바이럴’했다”…미국서 피소 47 20:08 1,997
397141 기사/뉴스 [단독] '곽진영 스토킹' 50대 출소 후 또…불구속에 '분통' 8 19:56 2,230
397140 기사/뉴스 [단독]“‘링거 이모’도 있다”…박나래 전 매니저 추가 폭로 207 19:52 34,488
397139 기사/뉴스 "지하철역에서 나이스샷"…7호선 상도역에 '실내 파크골프장' 40 19:37 2,949
397138 기사/뉴스 '51세' 디카프리오, ♥20대 여자만 만나는 이유 고백…"내가 젊다고 느껴" [TEN할리우드] 185 19:35 20,187
397137 기사/뉴스 [단독] 쿠팡, 구독 해지시 무료이용권 제공 중단…탈퇴 절차 간소화 6 19:22 3,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