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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거 같이 예약"…박나래 '주사이모 게이트' 열리나

무명의 더쿠 | 09:03 | 조회 수 3304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22388?sid=001

 

방송인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과거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포착된 '링거' 관련 장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 매니저들의 폭로를 기점으로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해당 장면을 포함한 영상이 모두 비공개로 전환돼 의혹은 더욱 증폭되는 분위기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해 12월 13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 담겨 있다. 방송에서 박나래는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과 함께 아침부터 저녁까지 김장 80포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장을 마친 정재형은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어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했다.

당시에는 단순한 농담처럼 여겨졌으나, 최근 박나래가 '주사이모' 의혹에 휩싸이면서 해당 발언이 새로운 해석을 낳고 있다.

 


MBC와 '나 혼자 산다' 공식 유튜브에 게재됐던 해당 영상들은 '주사이모' 논란이 불거진 직후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링거 언급 장면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나 혼자 산다' 출연진이 이미 박나래의 특정 시술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이어지고 있다.

'나 혼자 산다'로 박나래와 돈독한 우정을 쌓은 출연진들은 여러 차례 박나래가 '링거'를 맞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 이시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시언's쿨'에서 "어제 '나 혼자 산다' 보니까 박나래 팔에 링거 자국도 있더라"며 "요즘 스트레스도 많고 몸이 힘들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2019년 MBC 연예대상에서 박나래와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던 웹툰작가 기안84도 "박나래는 촬영하다 링거 맞으러 두 번이나 갔다. 전현무 형도 링거 맞으며 촬영했다"고 수상소감을 한 바 있다.

다만 이들이 언급한 '링거'가 문제의 '주사이모' A씨와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정식 의료기관에서 처치를 받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되면서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의혹들이 꼬리를 물며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퇴사한 박나래의 두 명의 전 매니저가 제기한 폭로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에게 폭언과 상해, 사적인 심부름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업무 관련 비용을 개인 돈으로 지출하고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박나래가 의사 면허가 없는 '주사이모' A씨에게서 일산의 오피스텔, 차량, 해외 촬영장 등에서 링거를 비롯한 불법 시술을 받았다는 폭로가 함께 나왔다.

박나래 측은 의료 행위에 법적으로 문제 될 부분이 전혀 없으며 바쁜 촬영 일정 때문에 병원 내원이 어려웠기 때문에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의혹이 확산되자 의료계에서도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의사단체는 박나래와 A씨를 상대로 고발장을 추가 제출했다. 쟁점은 A씨가 의료인 자격을 갖추었는지, 그리고 의료기관 외에서 의료 행위를 했는지 여부다.

A씨는 논란 당시 자신의 SNS에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과 함께 자신이 중국 내몽고 포강의과대학 최연소 교수로 재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은 해당 대학이 중국 내에서도 '유령 의대' 논란이 있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의대를 졸업했다 해도 한국 의사국가시험 응시 자격은 주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대한한의사협회는 자체 조사를 통해 A씨가 의사로 등록돼 있지 않음을 확인했으며, 대한간호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역시 같은 결과를 냈다. 즉, A씨는 어디에도 공식적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인물이라는 것이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온라인에는 샤이니 온유가 A씨에게 남긴 것으로 보이는 사인이 공개되며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인에는 "말하고 사는 법을 가르쳐주셔서, 대나무숲이 되어 주셔서 고맙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낯 뜨겁지만 그러면 얼굴 뒤집어지니까 참겠다"라고 썼다. 이 사인이 공개된 후 A씨가 연예계 여러 인물들과 접촉해 온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주사이모 게이트'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논란이 심화되자 박나래 측은 지난 9일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모든 사안이 명확히 정리되기 전까지 박나래는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박나래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나래식'은 제작을 중단했고, MBC 신규 예능 '나도신나' 역시 전면 중단됐다.

박나래는 입장문을 통해 "전 매니저들과 오해를 풀었다"고 했으나 매니저는 "3시간 동안 사과한 건 사실이지만 사과도 받지못했고 양측의 합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채널A에 따르면 매니저는 "'한 달 동안 많이 참지 않았느냐. 이제 못 하겠다'고하자 (박나래가) '그러면 소송하자'고 했다", "오해가 풀렸다는 입장문에 어이가 없었다", "입장문을 내려고 나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 여론을 바꾸려는 의도로 보인다" 등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특수 상해,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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