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선균·설리 죽이고…굿판 지긋지긋” ‘화이’ 제작자 “조진웅이 꿈에 보였다”
3,328 38
2025.12.10 08:51
3,328 38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6/0002569617?ntype=RANKING

 

이준동 파인하우스필름 대표 SNS에 발언
“한번 낙인은 영원한 낙인인가”
“진심으로 사과했기를, 충분히 그럴 사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8월 17일 서울 용산CGV에서 배우 조진웅 씨와 함께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 영화를 관람하는 모습. 2025.8.18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준동 파인하우스필름 대표가 소년원 출신 논란에 휩싸여 배우 은퇴를 한 조진웅씨를 옹호했다.

이준동 대표는 ‘밀양’·‘박하사탕’·‘초록물고기’ 등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의 친동생이다. 파인하우스필름은 조진웅이 출연한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제작사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소셜미디어(SNS)에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속 조진웅 출연 장면 사진을 올리며 “한번 낙인은 영원한 낙인인가”라고 적었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속 조진웅 출연 장면. [이준동 대표 SNS]



간밤 꿈에 조진웅이 나왔다는 그는 “얼굴이 벌겋고 피곤이 쌓여 있었다. 심지어 누구에게 맞았는지 싸웠는지 얼굴에 피, 상처도 두어군데 보였다. 꿈에서도 최근 논란으로 걱정스러웠던 터라 ‘밤새 술 마셨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말없이 담배만 태운다”고 썼다.

이어 “우리 사회가 사람을 강제로 가둬두는 시스템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최대치는 당사자를 위해서나 공동체를 위해서나 이 사람들이 사회에 나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고 양지에서 열심히 잘 살아 나가는 것일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소년원이든 교도소든 수많은 재소자가 죗값을 받고 있다. ‘여기서 나가면 과거의 잘못을 삶의 경계로 삼아 착실히 하루하루를 살리라’는 다짐을 수도 없이 하다가도, 이번 사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 가슴이 답답하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는 너무 잦은 희생제를 치른다. 이선균을 죽이고, 설리를 죽이고, 마광수를 죽이고, 빨갱이를 죽이고. 그래서 우리 사회는 얼마나 건강하고 건전해졌나”라고 묻고 “잊을만하면 다시 제물을 올려놓고 광기를 돋우는 이 굿판이 지긋지긋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진웅이 받은 죗값 말고 다른 잘못이 더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아직도 그 상처에서 못 벗어난 피해자가 있는지도 모른다. 만에 하나라도 그런 게 있다면 그가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기를, 못했다면 하기를 바란다. 내가 알기로는 충분히 그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영화 ‘인어공주’ ‘두 번째 사랑’ ‘춘몽’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을 제작했다. 조진웅과는 2012년 개봉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친분을 쌓았다.

조진웅은 소년범 이력과 성인이 된 후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 처분을 받고,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소속사를 통해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은퇴를 밝혔다. 그는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소년범으로 강도, 강간으로 형사 재판을 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62 12.11 31,0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5,9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8,7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0,4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0,0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511 유머 오믈렛 배를 갈라보겠습니다🗡 3 10:50 297
2930510 이슈 있지(ITZY) 예지 인스타 업뎃 1 10:49 79
2930509 유머 해병대 신병으로 다녀온 개 6 10:46 929
2930508 이슈 비스트 양요섭이 부르는 인피니트 추격자?? 2 10:45 248
2930507 이슈 @: 박보영 올라프 아이스크림 사줫더니 반응봐 여자가 막 사르르 녹잖아ㅠㅜㅠ 이런식이면 겨울왕국도 사줄수있어 제발 1 10:45 643
2930506 기사/뉴스 남현희, 전청조 사기 방조 혐의 벗어…검찰 "이용당한 측에 가까워" 4 10:44 780
2930505 유머 전기기사 시험 요약 9 10:43 1,486
2930504 기사/뉴스 외국인도 신용카드 찍고 대중교통 탄다…단계적 확대 추진 4 10:39 554
2930503 이슈 <프로보노> 반려견한테 짖음 방지 목걸이 채우고 애견 용품이 전압이 세봤자 얼마나 세겠냐는 사람들한테 이 영상 보여주고 싶음 11 10:39 1,677
2930502 기사/뉴스 [국내축구] 프로 꿈도 못 꿨던 이정택 "선수로 본분 지키니 기회가 오더라" 10:38 166
2930501 이슈 두쫀쿠가 얼마나 맛있길래 어딜가도 두쫀쿠두쫀쿠 난리죠??? 5 10:38 1,198
2930500 기사/뉴스 '나혼산'·'놀토' 불참 샤이니 키…박나래 '주사이모'에 명품목걸이 선물? 5 10:35 1,739
2930499 이슈 귀엽다고 화제되고 있는 미니 양 케이크 19 10:35 3,144
2930498 이슈 올해 윈터가 타투를 가렸던 유일한 스케쥴 22 10:35 5,448
2930497 이슈 아빠몰래 먹으라고햇는데 정우폭풍먹방하니까 4 10:34 916
2930496 이슈 20년전 서울지하철 모습 1 10:33 892
2930495 이슈 2024년 신혼부부 평균 소득 (서울시 평균 9,388만원) 8 10:32 1,378
2930494 이슈 깜고들은. 진짜 뚱뚱한경우를 잘 못봤음 뚱깜고는 완전 귀할정도 7 10:31 1,516
2930493 이슈 도자캣 내한 후기: 4 10:31 1,134
2930492 이슈 오늘자 20개월 해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NCT 태용 18 10:30 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