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선균·설리 죽이고…굿판 지긋지긋” ‘화이’ 제작자 “조진웅이 꿈에 보였다”
3,170 38
2025.12.10 08:51
3,170 38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6/0002569617?ntype=RANKING

 

이준동 파인하우스필름 대표 SNS에 발언
“한번 낙인은 영원한 낙인인가”
“진심으로 사과했기를, 충분히 그럴 사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8월 17일 서울 용산CGV에서 배우 조진웅 씨와 함께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 영화를 관람하는 모습. 2025.8.18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준동 파인하우스필름 대표가 소년원 출신 논란에 휩싸여 배우 은퇴를 한 조진웅씨를 옹호했다.

이준동 대표는 ‘밀양’·‘박하사탕’·‘초록물고기’ 등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의 친동생이다. 파인하우스필름은 조진웅이 출연한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제작사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소셜미디어(SNS)에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속 조진웅 출연 장면 사진을 올리며 “한번 낙인은 영원한 낙인인가”라고 적었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속 조진웅 출연 장면. [이준동 대표 SNS]



간밤 꿈에 조진웅이 나왔다는 그는 “얼굴이 벌겋고 피곤이 쌓여 있었다. 심지어 누구에게 맞았는지 싸웠는지 얼굴에 피, 상처도 두어군데 보였다. 꿈에서도 최근 논란으로 걱정스러웠던 터라 ‘밤새 술 마셨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말없이 담배만 태운다”고 썼다.

이어 “우리 사회가 사람을 강제로 가둬두는 시스템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최대치는 당사자를 위해서나 공동체를 위해서나 이 사람들이 사회에 나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고 양지에서 열심히 잘 살아 나가는 것일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소년원이든 교도소든 수많은 재소자가 죗값을 받고 있다. ‘여기서 나가면 과거의 잘못을 삶의 경계로 삼아 착실히 하루하루를 살리라’는 다짐을 수도 없이 하다가도, 이번 사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 가슴이 답답하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는 너무 잦은 희생제를 치른다. 이선균을 죽이고, 설리를 죽이고, 마광수를 죽이고, 빨갱이를 죽이고. 그래서 우리 사회는 얼마나 건강하고 건전해졌나”라고 묻고 “잊을만하면 다시 제물을 올려놓고 광기를 돋우는 이 굿판이 지긋지긋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진웅이 받은 죗값 말고 다른 잘못이 더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아직도 그 상처에서 못 벗어난 피해자가 있는지도 모른다. 만에 하나라도 그런 게 있다면 그가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기를, 못했다면 하기를 바란다. 내가 알기로는 충분히 그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영화 ‘인어공주’ ‘두 번째 사랑’ ‘춘몽’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을 제작했다. 조진웅과는 2012년 개봉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친분을 쌓았다.

조진웅은 소년범 이력과 성인이 된 후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 처분을 받고,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소속사를 통해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은퇴를 밝혔다. 그는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소년범으로 강도, 강간으로 형사 재판을 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370 00:05 9,6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08,8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9,7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2,7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435 유머 아빠한테 비공식(?) 용돈 받는법 1 23:14 629
2928434 기사/뉴스 미화원이 낙엽을 쓸때마다 따뜻한 음료를 건내준 햄버거집 직원들 5 23:14 761
2928433 이슈 유튜브에서 핫했다는 정승제 카레.jpg 1 23:13 815
2928432 이슈 현재 환율.jpg 4 23:12 1,096
2928431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된_ "별" 3 23:11 177
2928430 이슈 직영이 잘되면 프랜차이즈 줄 이유가 없다 10 23:10 1,273
2928429 정치 본인 계파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열폭하자 해체시켜버렸던 김대중 대통령 9 23:10 855
2928428 이슈 몬스타엑스 주헌 버블에도 침투한 킥플립 계훈.. 5 23:07 925
2928427 기사/뉴스 쥐가 깨찰빵 먹방?…유명 창고형 마트 빵에서 ‘살아있는 쥐’ 나와 (사진) 26 23:06 2,318
2928426 유머 @: 아시밯ㅋ쿠ㅠㅠㅜㅜㅜ 누가 저 강아지 다리에 끈 좀 빼줘라 ㅜㅜㅠㅠ 5 23:05 764
2928425 이슈 의정부 신호위반 사고.gif 39 23:03 2,756
2928424 이슈 옛드들 보면 다 커 특히 먹을것들.twt 15 23:02 2,656
2928423 기사/뉴스 韓 축구, 네덜란드 놓쳤다…'일본과 한 조' 네덜란드, 3월 평가전 상대 확정 → 한국 아닌 노르웨이-에콰도르 2 23:02 278
2928422 이슈 독일의 수퍼마켓 체인 리들에서 크로와상향 향수 '오 드 크로와상'을 출시.twt 1 23:02 489
2928421 기사/뉴스 노상원이 수 많은 사람들을 폭사시키려고 만들려고 했던 폭탄조끼 구조 설명하는 봉지욱 기자 16 23:01 1,237
2928420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잠적했다..SNS삭제→‘제2의 전청조’ 의혹까지 6 23:01 961
2928419 유머 화장품 다 쓰기 전에 미리 사면 안되는 이유 29 23:01 3,807
2928418 이슈 아직도 한국은 대지진때 기부 적게했다고 돌려까는 일본인 51 22:59 2,022
2928417 이슈 1년 전 오늘 발매♬ iri 'Faster than me' 1 22:58 35
2928416 유머 걍 개초딩 싸움 같은 올데프 영서-우찬 워크돌 13 22:58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