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구리 ‘서울 편입’ 추진 본격화…시 “의회 요구 반영해 보완책 마련”
2,112 25
2025.12.09 22:37
2,112 2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80513?sid=001

 

9일 오전 경기 구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양경애 의원이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안) 시의회 의견제시안’을 설명하고 있다. 송상호 기자

9일 오전 경기 구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양경애 의원이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안) 시의회 의견제시안’을 설명하고 있다. 송상호 기자
경기도 구리시를 서울시 구리구로 바꾸는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과 관련해 구리시의회가 "타당성을 갖추고 있지만 보완 대책을 마련하라”는 의견을 시에 전달했다. 이에 시는 대책을 마련한 뒤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리시의회는 9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안) 시의회 의견제시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안건은 지난달 20일 시가 의견 청취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앞서 시 집행부와 의원들 사이에서는 경기주택도시공사(지에이치·GH) 이전 등 기존 현안과의 충돌 가능성을 두고 논쟁이 있었다.

제안 설명에 나선 양경애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생활권 일치 요구, 도시 경쟁력 보강 등의 측면에서 이전 논의가 타당하다고 보고 “구리 인구 19%가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생활 불편을 해소하려는 행정은 타당하다”며 “광역사업·개발 지원에서 후순위로 밀린 사례를 고려하면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한 전략도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양 의원은 보완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에이치 유치와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예로 들며 “서울 편입이 경기도 이탈로 판단되면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며 경기도 설득·관계 설정, 우선순위 검토 등을 주문했다. 또 “구리시 단독 사안이 아니라 경기도·서울시 의견 청취와 국회 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와의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발제한구역 규제 변화, 지방세 구조 효과 등에 대한 정량 자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는 의회 요구에 맞춰 보완 대책을 수립한 뒤 실태조사서를 작성해 건의안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와 의회 간 의견이 통일이 돼야 광역 지자체에서 볼 때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의회 의견에 대한 보완책 마련 때문에, 올해 안에 건의는 어렵고 해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구리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총선 국면에서 편입 논의가 확산됐던 인접 지자체들은 구리시 상황을 살피며 한발 물러선 상태다. 김포시는 서울시와 공동 연구반을 운영했지만 지난해 6월 이후 추진 동력이 꺼졌고, ‘서울시 김포구 설치 특별법’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하남시는 연구용역·여론조사 없이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며, 고양시는 총선 당시 지역 일부 국힘 당협의 자체 여론조사가 있었지만, 공식 절차 이행은 없었다. 남양주 역시 별내 등 일부 지역의 여론이 형성됐으나 행정 절차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편 서울 편입 절차는 △계획 수립 △시의회 의견 청취 △서울시·경기도에 변경안 건의 △서울·경기 광역의회 의견 수렴 후 행안부 건의 △행안부 주민투표 여부 검토 △최종 법안 발의와 국회 의결 순으로 이어진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11 12.11 16,5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8,0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4,6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240 유머 당나귀 등 타고 노는 아기 염소들(경주마×) 21:12 25
2929239 이슈 신동엽이 말하는 박나래 술버릇 손으로 음식 먹기 21:12 317
2929238 유머 세상엔 두 종류의 너구리가 있다 2 21:12 103
2929237 기사/뉴스 용인 아파트서 추락한 40대男 유서 나와..9세 아들 시신 발견에 결국 부검 3 21:10 470
2929236 기사/뉴스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로맨스 어록에 심쿵… 설렘 지수 상승 21:10 34
2929235 정보 마음이 따뜻해지는 배민 리뷰글들 2 21:10 327
2929234 유머 사재기를 독일어로 뭐라고 할까 1 21:09 362
2929233 유머 나도 뭐 태우고 간다(경주마×) 21:08 54
2929232 이슈 한국인이 음식에 기대하는 덕목.x 12 21:07 616
2929231 이슈 금성대군은 묫자리도 없음 26 21:05 1,093
2929230 유머 폴란드 고등학교 졸업 무도회 5 21:04 777
2929229 정치 “외국말 쓰면 유식해 보이냐”… ‘공공언어 허세’ 꼬집은 이재명 대통령 23 21:03 699
2929228 이슈 영락중학교 설립자(영락교회목사 한경직) 우상화교육 4 21:00 695
2929227 이슈 인류 역사상 뛰어났던 통치자를 연속으로 배출한 시대 5 20:58 1,302
2929226 유머 귀하게 자란 내가 이걸 들어도 될까..불미스러운 소설 8 20:58 1,489
2929225 유머 한두 번 업혀 본 솜씨가 아닌 것 같은 고양이 5 20:57 987
2929224 이슈 구르셋으로 능성구씨가 핫해진 걸 안 능성구씨 아이돌의 반응...jpg 6 20:56 1,292
2929223 유머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 생일 케이크 모음 6 20:56 2,013
2929222 이슈 [단독] 박나래 전 매니저 "명예 지키기 위한 대응… 소송으로 끝낼 것" (인터뷰) 29 20:55 3,374
2929221 이슈 룩앳미 (Look At Me) - 쥬얼리 1 20:54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