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구리 ‘서울 편입’ 추진 본격화…시 “의회 요구 반영해 보완책 마련”
1,693 24
2025.12.09 22:37
1,693 2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80513?sid=001

 

9일 오전 경기 구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양경애 의원이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안) 시의회 의견제시안’을 설명하고 있다. 송상호 기자

9일 오전 경기 구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양경애 의원이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안) 시의회 의견제시안’을 설명하고 있다. 송상호 기자
경기도 구리시를 서울시 구리구로 바꾸는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과 관련해 구리시의회가 "타당성을 갖추고 있지만 보완 대책을 마련하라”는 의견을 시에 전달했다. 이에 시는 대책을 마련한 뒤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리시의회는 9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안) 시의회 의견제시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안건은 지난달 20일 시가 의견 청취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앞서 시 집행부와 의원들 사이에서는 경기주택도시공사(지에이치·GH) 이전 등 기존 현안과의 충돌 가능성을 두고 논쟁이 있었다.

제안 설명에 나선 양경애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생활권 일치 요구, 도시 경쟁력 보강 등의 측면에서 이전 논의가 타당하다고 보고 “구리 인구 19%가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생활 불편을 해소하려는 행정은 타당하다”며 “광역사업·개발 지원에서 후순위로 밀린 사례를 고려하면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한 전략도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양 의원은 보완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에이치 유치와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예로 들며 “서울 편입이 경기도 이탈로 판단되면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며 경기도 설득·관계 설정, 우선순위 검토 등을 주문했다. 또 “구리시 단독 사안이 아니라 경기도·서울시 의견 청취와 국회 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와의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발제한구역 규제 변화, 지방세 구조 효과 등에 대한 정량 자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는 의회 요구에 맞춰 보완 대책을 수립한 뒤 실태조사서를 작성해 건의안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와 의회 간 의견이 통일이 돼야 광역 지자체에서 볼 때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의회 의견에 대한 보완책 마련 때문에, 올해 안에 건의는 어렵고 해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구리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총선 국면에서 편입 논의가 확산됐던 인접 지자체들은 구리시 상황을 살피며 한발 물러선 상태다. 김포시는 서울시와 공동 연구반을 운영했지만 지난해 6월 이후 추진 동력이 꺼졌고, ‘서울시 김포구 설치 특별법’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하남시는 연구용역·여론조사 없이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며, 고양시는 총선 당시 지역 일부 국힘 당협의 자체 여론조사가 있었지만, 공식 절차 이행은 없었다. 남양주 역시 별내 등 일부 지역의 여론이 형성됐으나 행정 절차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편 서울 편입 절차는 △계획 수립 △시의회 의견 청취 △서울시·경기도에 변경안 건의 △서울·경기 광역의회 의견 수렴 후 행안부 건의 △행안부 주민투표 여부 검토 △최종 법안 발의와 국회 의결 순으로 이어진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5 12.05 74,0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9,5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8,6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5,0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5,0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4,7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458 이슈 에픽하이랑 의외의 관계성 있는 5세대 여돌 01:28 71
2927457 이슈 밴드메이커 서바 세미파이널 진출 순위 1위를 받은 일본인 세명 01:26 85
2927456 유머 장우영한테 홍진경이랑 김숙이 춤 배우는데 진짜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01:23 454
2927455 이슈 sns상에서 혼자 다 먹을 수 있다 없다 논란이였던 사진 9 01:21 715
2927454 이슈 식사 메뉴 선택 19 01:20 615
2927453 이슈 고구려 장수왕의 재위기간이 얼마나 길었는지 체감해보기 21 01:17 796
2927452 이슈 32년 전 오늘 발매♬ 오구로 마키 'あなただけ見つめてる' 01:16 18
2927451 유머 @: 야빠들은 이런 거 보면 8개월 동안 힘들고 괴롭고 화나고 슬펐던 거 다 강제미화 당해서 빨리 개막하라고 날뛰는 긴팔원숭이가 됨 1 01:16 492
2927450 이슈 유재석 52살 시절의 춤선 20 01:13 1,025
2927449 이슈 토트넘 벽화에 싸인하는 실시간 손흥민.twt (벽화 크기ㄷㄷ 11 01:12 1,024
2927448 유머 원희: 아 몬 반띵이야;;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가;; 21 01:11 1,197
2927447 기사/뉴스 [속보] 대구 식당서 칼부림, 20대 여종업원 중상…“일면식 없어” 21 01:10 1,273
2927446 이슈 최근 유행하는 챌린지 중에 아이돌들이 제일 무리하고 있는 챌린지 4 01:09 1,222
2927445 이슈 [WBC] 새롭게 공개 한 WBC 미국 대표팀 명단 12 01:08 603
2927444 유머 듀오링고 인스타그램 근황 26 01:07 1,833
2927443 유머 [KBO] 이제 찐 비시즌 돌입한 프로야구 11 01:05 1,196
2927442 이슈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의외의 고학력 개그우먼 14 01:05 1,979
2927441 유머 주술회전에서 가장 당황한 장면.twt 3 01:04 587
2927440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 히라이 켄 'ソレデモシタイ/おんなじさみしさ' 1 01:01 25
2927439 이슈 새벽 1시 멜론 TOP100 프리징 순위 01:01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