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구리 ‘서울 편입’ 추진 본격화…시 “의회 요구 반영해 보완책 마련”
2,087 25
2025.12.09 22:37
2,087 2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80513?sid=001

 

9일 오전 경기 구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양경애 의원이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안) 시의회 의견제시안’을 설명하고 있다. 송상호 기자

9일 오전 경기 구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양경애 의원이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안) 시의회 의견제시안’을 설명하고 있다. 송상호 기자
경기도 구리시를 서울시 구리구로 바꾸는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과 관련해 구리시의회가 "타당성을 갖추고 있지만 보완 대책을 마련하라”는 의견을 시에 전달했다. 이에 시는 대책을 마련한 뒤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리시의회는 9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안) 시의회 의견제시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안건은 지난달 20일 시가 의견 청취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앞서 시 집행부와 의원들 사이에서는 경기주택도시공사(지에이치·GH) 이전 등 기존 현안과의 충돌 가능성을 두고 논쟁이 있었다.

제안 설명에 나선 양경애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생활권 일치 요구, 도시 경쟁력 보강 등의 측면에서 이전 논의가 타당하다고 보고 “구리 인구 19%가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생활 불편을 해소하려는 행정은 타당하다”며 “광역사업·개발 지원에서 후순위로 밀린 사례를 고려하면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한 전략도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양 의원은 보완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에이치 유치와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예로 들며 “서울 편입이 경기도 이탈로 판단되면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며 경기도 설득·관계 설정, 우선순위 검토 등을 주문했다. 또 “구리시 단독 사안이 아니라 경기도·서울시 의견 청취와 국회 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와의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발제한구역 규제 변화, 지방세 구조 효과 등에 대한 정량 자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는 의회 요구에 맞춰 보완 대책을 수립한 뒤 실태조사서를 작성해 건의안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와 의회 간 의견이 통일이 돼야 광역 지자체에서 볼 때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의회 의견에 대한 보완책 마련 때문에, 올해 안에 건의는 어렵고 해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구리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총선 국면에서 편입 논의가 확산됐던 인접 지자체들은 구리시 상황을 살피며 한발 물러선 상태다. 김포시는 서울시와 공동 연구반을 운영했지만 지난해 6월 이후 추진 동력이 꺼졌고, ‘서울시 김포구 설치 특별법’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하남시는 연구용역·여론조사 없이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며, 고양시는 총선 당시 지역 일부 국힘 당협의 자체 여론조사가 있었지만, 공식 절차 이행은 없었다. 남양주 역시 별내 등 일부 지역의 여론이 형성됐으나 행정 절차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편 서울 편입 절차는 △계획 수립 △시의회 의견 청취 △서울시·경기도에 변경안 건의 △서울·경기 광역의회 의견 수렴 후 행안부 건의 △행안부 주민투표 여부 검토 △최종 법안 발의와 국회 의결 순으로 이어진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314 00:05 3,8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8,7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9,7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7,7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1,9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337 이슈 드래곤 볼 인기투표 실시간 상위 21인.jpg 13:30 30
2928336 기사/뉴스 중학생 소년, 15년 키워준 양어머니 살해 후 수사 은폐 시도…징역 20년 재구형 8 13:25 640
2928335 이슈 조선시대 그림, 사진들 ai 돌려봄 24 13:24 1,099
2928334 이슈 오늘 출국하는 레드벨벳 예리 15 13:23 1,020
2928333 이슈 각축이 예상된다는 다음주 캐롤 대전 13:23 354
2928332 이슈 다시 오르고 있는 달러, 유로 환율 10 13:22 649
2928331 정치 안귀령 부대변인 계엄 당일 스케쥴 14 13:20 1,215
2928330 유머 회사가지마까 1 13:19 649
2928329 이슈 메구로 렌 주연 사카모토 데이즈 실사영화 예고편 1 13:19 322
2928328 이슈 개신교는 맨날 일부의 문제라고 함 13 13:18 663
2928327 유머 안녕하세요 소문듣고 찾아왔습니다 여기가 그 6 13:16 1,472
2928326 유머 밖에서 내향인 기력? 충전시키는 방법.jpg 22 13:15 1,788
2928325 이슈 닭가슴살 vs 단백질 쉐이크… 나는 무엇으로 단백질을 채울까? 8 13:15 498
2928324 유머 [환승연애4] X한테 문자 0표받아서 부끄럽다고 이야기하는 여자출연자 21 13:15 1,876
2928323 이슈 지식채널e 깜짝 근황.....................jpg 27 13:14 2,900
2928322 이슈 [PLANET C: HOME RACE] 모두를 놀라게 한 팀 에이스 배틀의 결과는? I 2회 예고 1 13:13 78
2928321 이슈 유튜브 피셜 장기 연애 전문가.JPG 13:11 2,298
2928320 기사/뉴스 1000만원 투자하면 연 최대 180만원 수익…제주 '햇빛·바람연금' 온다 3 13:08 872
2928319 이슈 개구라 카스썰 같아서 팬들도 안믿었다는 EXO 수호 후기 90 13:07 8,477
2928318 이슈 트위터 인스타 글 퍼올때 주소에 ? 물픔표 뒷 부분을 삭제 해야 하는 이유 132 13:06 1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