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들 죽음 내몬 '괴롭힘'…"가해자는 잘 먹고 잘 살 거 아냐"
866 2
2025.12.09 21:24
866 2

https://youtu.be/PfmXUeQuoNw?si=ryXf1hKRLknvxExv



홀로 상경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2년여 만.

한국지방세연구원에서 연구 행정을 담당했던 유모 주임이 지난 9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폭언이 반복됐고, 연차는 이유 없이 거부당했습니다.

유 씨의 해병대 선배인 부서장은 자신의 언행이 까발려지자 오히려 자필 시말서를 쓰게 했습니다.

[고 유모 씨 부친 : (부서장이) 멱살을 잡고, 구타도 하고, 또 협박도. '너희 엄마 지금 아프고 그러는데, 네가 이 회사 지금 그만두지도 못하니까, 너는 내 말을 잘 들어야 된다' 막 이런 식으로.]

연구진들 고과 조작 정황을 폭로한 게 발단이 된 겁니다.

유 씨는 외톨이가 됐습니다. 내부고발자를 보호해야 할 연구원은 오히려 유 씨를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고발했습니다.

[고 유모 씨 모친 : 우리 아들이 원장님한테 찾아가서 자기가 하소연도 해봤고, 9일날(사망 전날) 오후 5시 20분에 (합의를 안 한다는) 카톡을 봤는데, 그 뒤로 얘가 '대형 로펌을 상대로 해서 내가 도저히 이건 감당할 수가 없구나…']

그리고 석달 만인 오늘에서야 직장내 괴롭힘이 공식 인정됐습니다.

특별감독을 벌인 노동부는 유 씨를 고발한 부원장에게 과태료 500만원을, 가해자 5명엔 징계, 전보 등을 지시했습니다.

이 연구원에선 괴롭힘 외에도 8건의 법 위반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스물아홉, 꽃같은 아들을 잃은 부모는 "두렵고 힘들어도 도망가지 말고 맞서라"는 아들의 메모를 보고 또 한번 마음이 무너집니다.

[고 유모 씨 모친 : 가해자는 밥 세 끼 잘 먹고, 생활 다 하고, 자기 자식들 키우면서 살 거 아니에요.]



[영상취재 박대권 유연경 영상편집 김지우]

박상욱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804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5 12.05 75,1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1,7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0,2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6,2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5,0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4,7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484 이슈 보안때문에 카메라가 없는 군용 아이폰 7 04:52 2,194
2927483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85편 3 04:44 202
2927482 유머 빼앗긴 하트 04:27 320
2927481 유머 잘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같은 프랑스 슈퍼마켓의 크리스마스 광고 04:27 441
2927480 이슈 나 방금 전화할 때도 엠지함을 느꼈어 22 04:18 2,267
2927479 이슈 고양이가 울지도 않고 ASMR도 잘해요🐱 | MINWOOK's ASMR | CLOSE YOUR EYES WORLD EP.7 04:14 189
2927478 이슈 내 문제 알아냄 7 04:08 755
2927477 유머 우정이란 말이면 죄다 포장되는줄 아는 럽라의 소꿉친구 묘사.jpg 5 04:08 1,511
2927476 이슈 잠들기 전에 언니가 오늘 브런치로 탕수육이랑 짬뽕국물 시켜먹자고 했는데 7 03:51 2,467
2927475 이슈 인사팀에서 10년 동안 보고 느낀 사회가 은근히 숨기고 싶은 진짜 룰🤫 24 03:46 3,797
2927474 이슈 데뷔 하기도전에 싸움썰부터 푸는 아이돌..ㅋㅋㅋㅋ 4 03:18 2,130
2927473 유머 회사 동기들끼리 술먹으러 왔는데 LGBT 얘기가 나오는거임 25 02:59 3,965
2927472 정보 12/10(수) 크리스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더즌 9900원 16 02:58 1,964
2927471 이슈 7살때 엄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엄마에게) 내 미래 남자친구를 만나게 해줄 일은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15 02:55 2,571
2927470 이슈 장원영 인스타그램 업로드 17 02:51 2,347
2927469 이슈 살찌는 애들은 결론이 뭔가 먹는거더라 36 02:50 4,703
2927468 이슈 정국 인스타스토리 219 02:45 28,367
2927467 이슈 책 중간에 이런 표시가 있는데 오타도 아니고..ㅜㅜ 이거 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너무 궁금해요 5 02:43 2,519
2927466 이슈 올데프의 체리마류 8 02:35 1,560
2927465 이슈 의외로 AI가 침범하지 못하는 영역 13 02:28 4,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