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를 거치지 않고 부국강병을 이룬 서울의 모습을 쿠키런 그림체로 그린 ‘꺼지지 않을 희망의 빛’ 미디어아트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가운데 경복궁과 창덕궁 등이 보인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일제강점기를 겪지 않았으면 현대 서울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서울 중구 덕수궁의 돈덕전 1층 전시장 벽면에 낯선 풍경이 그려졌다. 데브시스터즈의 인기 게임 ‘쿠키런’의 그림체로 그려진 폭 27m의 LED 미디어월 속의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조화된 모습을 보인다. 훼손되지 않은 경복궁·덕수궁 등 전통 건축과 함께 여의도 증권가,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롯데월드타워 등 현대 건물들이 선명하다.
사라진 대한제국의 국가유산을 인기 게임 ‘쿠키런’ 세계관과 함께 만나는 특별 전시가 덕수궁 돈덕전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게임사 데브시스터즈와 함께 9일 덕수궁 돈덕전에서 제2회 국가유산의 날 기념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를 열었다. 전시는 내년 3월 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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