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고3보다 바빠" 공천 무관심?…실제론 "김태우 살펴봐라"
910 2
2025.12.09 19:47
910 2
앞서 전해드린, 윤석열 전 대통령 공천 개입 육성 보도를 이어갑니다. 지난해 11월, 윤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천에 개입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인수위 시절 고3보다 바빠서" 공천은 신경도 안 썼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JTBC가 확보한 녹취는 달랐습니다.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 전 대통령은 구청장 공천에 세세하게 관여했습니다.

그 녹취를 김필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그동안 '공천 개입'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2024년 11월 7일) : (인수위 때는) 고3 입시생 이상으로 바빴던 사람입니다. 그런 시기이기 때문에 뭐 그런 당에서 진행하는 공천을 가지고 제가 왈가왈부할 수도 없고…]


지난해 기자회견에선 당선인 시절 너무 바빠 "공천에 관심을 가질 수도 없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달랐습니다.

[윤석열/당시 대통령 당선인 (2022년 4월 말) : 김태우는 인제, 강서가 뭐 그 동안 나와서 떨어진 사람들이 있다고 그래서. 하여튼. 박성중한테 김태우가 그래도 경쟁력이 있으면 좀 한번 좀 살펴봐라 이랫는데. 시작할 때, 한참 전에.]

JTBC가 확보한 2022년 4월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통화.

당시 김태우 후보는 청와대 감찰반 시절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1심 징역형을 선고받아, '당선 무효' 가능성을 지적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윤 전 대통령은 막무가내였습니다.

[윤석열/당시 대통령 당선인 (2022년 4월 말) : 김태우는 저 파이팅도 있고, 거기 누가 나오냐 해서 이야길 들어보니 뭐 그래. 김태우를 뛸 수 있게 하면 내가 볼 때는 경쟁력이 있어서 (강서)구청장 자리는 찾아올 거 같은데.]

이 같은 통화가 이뤄지고 약 1주일 뒤 김 후보는 실제 강서구청장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 공천이 됩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 선거 공천에도 개입했습니다.

어떻게, 누구를 통해 김영선 전 의원을 밀었는지 2022년 5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의 통화에서 실토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당시 대통령 당선인 (2022년 5월 9일) :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왔길래,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68036?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393 12.11 13,6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4,2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6,3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1,07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889 이슈 체납자들이 번호판 압류집행 직전에 꼭 하는 말 14 13:07 694
2928888 기사/뉴스 마거릿 대처 방식으로 독도를 차지해야 한다는 일본 총리 20 13:05 799
2928887 유머 [냉부] 상단 좌측 주목 17 13:04 1,852
2928886 이슈 요즘 MZ알바들은 손해를 보기 싫어한다.jpg 16 13:02 1,849
2928885 기사/뉴스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 최종 승인…12개 노선 반영 1 13:01 299
2928884 이슈 20년전에 원나블은 어떤 에피스드를 연재하고 있었을까 18 13:01 540
2928883 이슈 김태리를 찍는 김우빈 (알로 행사) 1 13:01 873
2928882 정보 워해머 40k 팬들의 숙원이었던 '토탈워 : 워해머 40k' 출시 방금 확정남. 1 12:59 145
2928881 기사/뉴스 [속보]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구조작업 일시중단…구조물 안정화 작업 2 12:58 376
2928880 기사/뉴스 올해 상반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과자 순위 3 12:58 718
2928879 이슈 다이소에서 트리 모자 샀는데 너무 크다...jpg 25 12:57 3,645
2928878 이슈 공중에서 사냥한 먹이를 던져주는 수컷 독수리의 구애 방법 8 12:56 396
2928877 기사/뉴스 벅스, 연말결산 차트 공개 2 12:55 492
2928876 유머 나피디: 여러분 경표동생이 왔습니다 9 12:55 1,566
2928875 정치 [속보] 李대통령 "개인정보 유출 제재 강화…회사 망한다는 생각 들게" 22 12:55 661
2928874 기사/뉴스 [단독] 김건희 '총장 패싱' 인사 당일 박성재와 텔레그램 통화 4 12:54 283
2928873 기사/뉴스 ‘케데헌’ 매기 강 감독 가족과 에버랜드 방문 2 12:54 938
2928872 이슈 [환승연애3] PTSD온 창진 12:52 649
2928871 기사/뉴스 “애플 따라가는 삼성”… 내년 갤럭시에 리퀴드 글라스 적용된다 28 12:52 1,380
2928870 기사/뉴스 오늘 발표된 타임지 '올해의 인물' 때문에 난리남 52 12:51 5,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