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尹정부, KIC 운용수익까지 환율 방어 재원에 투입했다"
1,824 37
2025.12.09 19:15
1,824 3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3510?sid=001

 

민주당 윤건영 의원실
2022년 환율쇼크에 60억弗 회수
외화자산 운용원칙 훼손 비판도


윤석열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가 한국투자공사(KIC)의 운용수익 60억달러를 회수해 환율 방어 재원으로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기재부는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손대지 않았던 국부펀드를 시장 개입 용도로 활용한 것은 외환운용 원칙을 흔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기재부는 2022년 10월 KIC 운용수익 60억달러를 외국환평형기금에 편입했다. 당시 글로벌 긴축과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환율이 1430원대까지 급등하자 정부는 두 달간 200억달러 이상의 외환보유액을 투입해 시장 안정을 시도했다. 외평기금이 부족해지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KIC 자금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응하고 외환시장 안정조치에 필요한 외화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KIC는 2005년 정부와 한국은행이 출자해 설립된 국부펀드로, 장기 외화자산 확충이 목적이다. 반면 외평기금은 환율 급등락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시장안정 기금인데 성격과 목적이 다른 두 기금 간 자금 이동이 이뤄진 셈이다.

기재부는 KIC 설립 이후 매년 40억~120억달러를 위탁해 왔지만 2022년부터는 신규 위탁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같은 해에 운용수익을 오히려 회수하면서 외환운용 전략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08년 금융위기 때에도 KIC 자금은 건드리지 않았는데 이런 방화벽이 무너졌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이 국부펀드의 독립성과 운용 원칙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부 교수는 "법적 문제는 없지만 장기수익을 포기한 데다 외화 운용정책의 불안정성을 드러낸 조치"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김진태(강원도지사)발 금융위기 당시 윤석열 정부가 아무도 모르게 국부펀드에서 60억달러를 빼내 환율 안정에 투입했다는 게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291 00:05 3,1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6,5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9,7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7,7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1,1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247 기사/뉴스 대체 불가? 쿠팡 끊었더니…"오히려 씀씀이 줄었어요" 2 10:28 173
397246 기사/뉴스 미, ESTA 심사 강화...한국 관광객, 5년 치 SNS 제출해야 12 10:27 487
397245 기사/뉴스 "커플 타투 지워! 팬 기만"… 하이브 앞 트럭 시위 19 10:21 746
397244 기사/뉴스 “그 집은 임대래” 50억 아파트 단지에 도는 배치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동산360] 14 10:17 1,001
397243 기사/뉴스 “일본 지진은 중국이 일으킨 인공지진이다” 괴소문 확산 62 10:17 1,177
397242 기사/뉴스 임윤찬 공연 망친 '휴대폰 관크'… 공연장은 "전파 차단된다면" 속앓이 11 10:16 704
397241 기사/뉴스 '13남매 장녀’ 남보라, 결혼 7개월만에 임신 발표 “5주차”[공식] 47 10:11 3,092
397240 기사/뉴스 [속보] 김건희 특검 출석…관저 이전·종묘 사적 이용 등 조사 10:11 103
397239 기사/뉴스 임시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영화 최우수상 "제작진 노고에 박수" 7 10:08 329
397238 기사/뉴스 프로듀서 테디, 국무총리표창 수상..더블랙레이블 “K콘텐츠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 13 10:02 835
397237 기사/뉴스 임윤아, 휠체어 댄서 여정 함께한다…KBS 다큐 내레이터 출격 8 09:57 950
397236 기사/뉴스 [종합] 12월 초순 수출 17.3% 증가…'사상 첫 年 7000억 달러' 청신호 9 09:57 248
397235 기사/뉴스 "락토프리·원재료 맛 강화"…매일유업, '우유속에' 리뉴얼 출시 3 09:57 657
397234 기사/뉴스 네이버, 종이 보증서 없앤 디지털 인증 서비스 출시 3 09:50 604
397233 기사/뉴스 서초구청장 공천에도 '손뻗친 윤석열'…녹취록 들어보니 8 09:48 619
397232 기사/뉴스 나경원 육성, 통일교 재판에 등장 "일정 어레인지하고 싶다"...윤석열·펜스 회동 직전 28 09:45 1,190
397231 기사/뉴스 더 편하게…CGV 올해 리클라이너 상영관 70개 추가 22 09:44 882
397230 기사/뉴스 “한 방에 3.5㎏ 감량 보장” 다이어트 주사 맞은 20대女, 4일째 맥박 멈췄다…中 ‘공포’ 15 09:41 2,616
397229 기사/뉴스 "국회서 테니스, 꼴보기 싫어"...국회 담장에 불지른 남성, 알고 보니 21 09:32 2,416
397228 기사/뉴스 CEO 송은이, 돈 쓸어담는 권일용에 흐뭇 "매출 높아, 시소의 기둥" 14 09:32 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