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월드컵의 해, 결전지 이동에 앞서 통상 진행해왔던 A매치를 겸한 대표팀 출정식이 사라지게 됐다. 2022카타르월드컵을 앞둔 2022년 11월 ‘벤투호’가 아이슬란드전을 치렀고, 2018년 러시아 대회를 앞둔 그해 6월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앞선 5월 튀니지전을 치르며 축구팬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았으나 북중미 대회는 시기상 불가능하다. 게다가 내년 3월 A매치 2경기마저 일찌감치 유럽 원정을 추진 중이라 ‘홍명보호’를 국내에서 볼일은 당분간 없다.
대신 대표팀은 월드컵 개막 직전 가질 맞춤형 스파링 매치업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렇지만 전력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상대국을 무작정 섭외할 수도 없다. 장거리 이동 불가라는 핵심 원칙이 있다. 여건상 멕시코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KFA)는 “우리와 멀지 않은 곳에 캠프를 차릴 상대국을 찾겠다. 어느 곳을 결정하든지 국가 간 이동은 어렵다. 선수들에 불필요한 피로감을 줄 수 있고 부상 우려도 크다”는 입장이다.
일본이 속한 F조 국가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북아프리카 튀니지가 가장 눈에 띈다. 내년 6월 15일과 21일 에스타디오 BBVA에서 1, 2차전을 갖는다. 베이스캠프를 멕시코에 차릴 수 밖에 없는 스케줄이다. 또한 튀니지는 일본전을, 한국은 남아공전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교적 무난한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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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382/0001240889
3월에는 유럽가서 평가전하고 바로 멕시코가서 고지대 적웅하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