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억 원 뇌물 받고 수사 무마해 준 前경찰관 1심서 실형
530 1
2025.12.09 17:14
530 1


OSGXIJ

xJqZOE


사건을 무마해 주고 피의자에게 수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직 경찰 정모씨에게 징역 6년과 벌금 2억 5천여만 원을 선고했다. 2억 5150만 원 추징도 명했다.

정씨에게 뇌물을 준 대출중개업자 김모(43)씨에게는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정씨에 대해 "경찰공무원으로서 누구보다 관련 법령을 준수할 의무가 있음에도 다른 피고인들로부터 2억 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며 "자신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 허위공문서 작성, 공무상 비밀 누설 등 여러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직무 공정성 등 공무원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정씨가 김씨로부터 받은 금액 중 일부를 반환한 점, 아들 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봤다.

재판부는 김씨에 대해선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정씨에 대한 수사에 협조했다"면서도 "여러 피해자를 속여 3억 원을 받아 가로챘고,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정씨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공무상비밀누설,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 공용서류손상, 범인 도피, 직무유기 등을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2020년 6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다수 사기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대출중개업자 김씨에게 "사건을 모아서 모두 불기소해주겠다"며 돈을 요구해 22차례에 걸쳐 총 2억1120만 원을 수수한 혐의다.

검찰은 기소 이후에도 정씨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갔다.

검찰은 또 정씨가 3명의 사건 관계인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다. 정씨는 사기 사건의 피의자인 A씨에게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며 돈을 요구해 3천만 원을 수수했다. 노래방 업자로부터 지인 사건 청탁을 받고 카드 2매를 받아 3천만 원 정도를 사용하기도 했다.

의류업자 B씨로부터는 사기 피해를 입었단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한 후 고소 상대방에게 연락해 합의금을 받게 도와주고 4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409428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350 00:05 7,4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03,7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7,9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0,6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1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035 이슈 원덬기준 미스트롯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서사를 가졌다 생각하는 우승자 17:52 176
2928034 유머 생수 페트병으로 마시면 있는 단점 1 17:51 456
2928033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는 ‘사기꾼 전청조’ 같아…고졸·속눈썹 시술자였는데, 개명·성형수술 후 변신” 주장 17:51 387
2928032 기사/뉴스 광주 상무소각장 붕괴사고로 4명 매몰 3 17:49 505
2928031 기사/뉴스 [속보] ‘항소포기 반발’ 김창진·박현철 검사장 사의 표명 9 17:49 364
2928030 유머 포켓몬 키우는 게임기를 산걸 후회 하는 사람 17:49 377
2928029 이슈 오늘 뜬 2026 비욘드 시즌그리팅 구성 및 가격.jpg 7 17:49 404
2928028 이슈 진짜 어떻게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신기한 일본 성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17:48 188
2928027 기사/뉴스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최근 가해진 조직적인 역바이럴 근황 17:48 199
2928026 유머 2019년 바티칸 구유 2 17:48 399
2928025 이슈 신기한 과학현상 48초에 재밌는거 나옴 2 17:46 357
2928024 이슈 교촌치킨 변우석 부직포 쇼핑백 2탄❣️ 23 17:42 1,916
2928023 기사/뉴스 "내 사생활 폭로돼" 울먹인 '손흥민 협박녀'…징역 4년 판결에 불복해 항소 18 17:42 956
2928022 정치 이건태 “친명·친청 구도는 민주당에 도움 안 돼. 최고위원 지도부 전부 친명이 돼야” 23 17:40 395
2928021 이슈 기대되는 드라마로 핫게갔던 ‘100일의 거짓말’ 구체적인 역할과 시놉시스 16 17:36 1,878
2928020 이슈 다행히 사망...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상황 90 17:36 11,079
2928019 이슈 타블로가 말해주는 사기꾼들의 특징 11 17:36 1,521
2928018 기사/뉴스 휴대폰 비번 안 알려줬다고…의대생 남친이 51번 찔러 살해, 루마니아 충격 7 17:35 1,152
2928017 이슈 연쇄 살인범 사형수를 만난 후로 자꾸만 이상한 환각이 보여요.jpg (스압) 3 17:35 1,272
2928016 유머 [짱구는못말려] 프로페토 새 광고 일러스트(엄마와 아이) 3 17:34 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