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억 원 뇌물 받고 수사 무마해 준 前경찰관 1심서 실형
484 1
2025.12.09 17:14
484 1


OSGXIJ

xJqZOE


사건을 무마해 주고 피의자에게 수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직 경찰 정모씨에게 징역 6년과 벌금 2억 5천여만 원을 선고했다. 2억 5150만 원 추징도 명했다.

정씨에게 뇌물을 준 대출중개업자 김모(43)씨에게는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정씨에 대해 "경찰공무원으로서 누구보다 관련 법령을 준수할 의무가 있음에도 다른 피고인들로부터 2억 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며 "자신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 허위공문서 작성, 공무상 비밀 누설 등 여러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직무 공정성 등 공무원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정씨가 김씨로부터 받은 금액 중 일부를 반환한 점, 아들 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봤다.

재판부는 김씨에 대해선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정씨에 대한 수사에 협조했다"면서도 "여러 피해자를 속여 3억 원을 받아 가로챘고,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정씨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공무상비밀누설,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 공용서류손상, 범인 도피, 직무유기 등을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2020년 6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다수 사기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대출중개업자 김씨에게 "사건을 모아서 모두 불기소해주겠다"며 돈을 요구해 22차례에 걸쳐 총 2억1120만 원을 수수한 혐의다.

검찰은 기소 이후에도 정씨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갔다.

검찰은 또 정씨가 3명의 사건 관계인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다. 정씨는 사기 사건의 피의자인 A씨에게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며 돈을 요구해 3천만 원을 수수했다. 노래방 업자로부터 지인 사건 청탁을 받고 카드 2매를 받아 3천만 원 정도를 사용하기도 했다.

의류업자 B씨로부터는 사기 피해를 입었단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한 후 고소 상대방에게 연락해 합의금을 받게 도와주고 4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409428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45 12.05 88,1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7,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4,7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0,8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2,6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134 기사/뉴스 "안귀령, 화장 고치고 나타나"…김현태 "총기탈취는 연출" 주장 [바로이뉴스] 8 18:15 324
397133 기사/뉴스 "터질 게 터졌다"…박나래 사태로 본 연예계 매니저 처우 8 18:10 1,349
397132 기사/뉴스 [KBO] 학폭 혐의 인정된 ‘키움 1순위 신인’···“박준현 왕따로 야구 그만뒀다, 그때만 생각하면 숨 막혀” 증언까지 5 18:04 631
397131 기사/뉴스 “조진웅, 술 마시면 주먹 ‘기피 대상’” 업계 폭로 41 18:02 2,865
397130 기사/뉴스 [속보] 특검, '통일교 청탁' 윤영호 前본부장에 징역 4년 구형 8 17:59 395
397129 기사/뉴스 [단독] 창원 중학생 살인범 “주거지에 안 살았다”…보호관찰 ‘구멍’ 9 17:55 1,195
397128 기사/뉴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과자.gisa 5 17:52 2,009
397127 기사/뉴스 길고양이 붙잡아 익사시킨 남성...이유가 "청정 동네 조성" 25 17:48 923
397126 기사/뉴스 "OO호텔로 오세요"…박나래 '주사 이모' 한 명 더 있었나 [only 이데일리] 326 17:46 24,679
397125 기사/뉴스 (단독)'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5인은 "정동영·전재수·임종성·나경원·김규환" 48 17:33 2,494
397124 기사/뉴스 2023년 ‘성범죄’ 소년범 3000명 육박… 소년원행은 4.8% 불과 6 17:33 514
397123 기사/뉴스 ‘오세훈 숙원사업’ 잠실 돔구장 실시협약 내년으로 밀렸다 6 17:32 391
397122 기사/뉴스 [단독] 70대 노모 숨진 채 발견…경찰, 아들·딸 긴급체포 17 17:31 4,146
397121 기사/뉴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집무실서 '링거'…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 16 17:28 1,827
397120 기사/뉴스 법원, “태영호 4·3 왜곡 발언은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7 17:25 696
397119 기사/뉴스 조진웅 소년범 전력 보도, '일진 무리' 제보 가능성 제기 112 17:19 11,281
397118 기사/뉴스 HMM 노사, '본사 부산 이전' 입장차 확인…"강행 시 총파업 돌입" 74 16:56 2,006
397117 기사/뉴스 "안귀령 총구 탈취? 화장하고 준비" 김현태 前707단장 법정증언 376 16:50 22,311
397116 기사/뉴스 [단독]박나래, “대인기피증에 공황장애 생겼다”…합의서는 동의NO 685 16:47 48,649
397115 기사/뉴스 [단독] 마지막 이별 여행서 나체 몰카 촬영…협박한 대기업 직원 입건 11 16:46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