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328988?cds=news_media_pc&type=editn
거래량이 적은 주식 종목의 호재를 부각하는 기사를 써 주가를 띄우는 방식으로 9년간 100억 원 넘게 챙긴 일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9일) 주식 종목 보도를 이용한 선행매매로 11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전 경제신문 기자와 전 증권사 직원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특정 종목에 대한 기사를 보도하기 전 해당 주식을 사두고, 호재성 보도 이후 주가가 오르면 곧바로 매도해 차익을 얻어온 걸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초기에는 특정 종목에 대한 기사 작성을 지시하는 방법으로 범행했지만, 이후에는 다른 기자의 이름을 빌리거나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기자의 이름으로 기사를 보도하는 등 점차 수법이 대범해졌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입니다.
금융감독원과 협력 수사를 진행해온 검찰은 앞서 고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전 증권사 직원도 파악해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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