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주사 이모’ 게이트 열리나…박나래 불법의료 의혹 연예계에 불똥 튄 까닭
2,880 11
2025.12.09 16:43
2,880 11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의혹은 양측 간 맞고소 공방전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이 '주사 이모' 건은 수사가 개시될 경우 매니저들에게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현장 사진을 촬영할 정도로 불법 시술 정황을 인지한 상태에서 박나래의 지시에 따라 이 씨에게 시술 연락을 대신 전달하는 등의 행위가 '단순 방조'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임 회장의 고발 외에도 또 다른 고발인이 이 씨와 박나래, 박나래 매니저들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의료법·약사법 위반, 폐기물관리법 위반,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으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낸 상태다.

 

복지부 역시 필요한 경우 행정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사건이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박나래 외에도 여러 연예인들과의 친분을 자랑해 온 이 씨가 이들에게도 같은 주사 시술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면서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잉 목록에 있던 연예인들의 소셜미디어로 몰려가 "이 씨와의 관계를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연예계에서 '주사 이모'는 낯선 이름이 아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는 살벌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고, 일반 병·의원은 사생활 등을 이유로 가기 꺼려하는 연예인들은 '출장 링거', '출장 주사' 등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루에도 지방 행사를 몇 개나 뛰어야 했던 유명 연예인이 자신의 차량이나 대기실에서 링거를 맞으며 스케줄을 소화했다는 것은 2010년대까지 마치 영웅담처럼 소비되기도 했다.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이들은 대개 연예인들 사이에서 '에스테틱 인맥'을 통해 알음알음 퍼져 왔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대형 병원이나 유명 피부과가 아니라 연예인들과 친분을 쌓은 뒤 자체 화장품을 판매하는 등의 소규모 에스테틱 업장을 운영하는 이들이 연결 고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한 번 연결되면 피부 관리부터 피로 회복, 각종 주사까지 한 사람에게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연예인들 입장에서도 편의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익명을 원한 한 방송가 관계자는 "성형외과나 일반 병원은 2013년 연예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태 등 논란으로 의약품 외부 반출에 매우 민감해져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반면, 소규모 에스테틱 쪽은 연예인들이 접근하기 쉽고 비밀 유지가 비교적 잘돼서 예전에도 이런 쪽으로 많이 연결됐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런 배경에서 이 씨와 인맥을 맺은 박나래가 자신과 친한 다른 연예인들에게 그를 소개했을 가능성, 이들이 이 씨로부터 불법 주사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주사 이모 게이트'가 열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504624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0 12.05 68,4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8,7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6,3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3,2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3,5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212 기사/뉴스 아픔 딛고 일어선 '삼양라면'…재출시 제품 한달새 700만개 팔려 21:45 0
2927211 이슈 올데프 영서 인스타그램 업로드 21:45 17
2927210 이슈 약후방주의) 약간 불미스럽다는 반응 있는 라이즈 인스타 21:45 99
2927209 이슈 다들 어느 파티방에 합석 하고 싶어요? 21:45 15
2927208 이슈 유재석의 취향에 깊이 감동하는? 김다미 21:44 140
2927207 정치 최근 이슈에 말얹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해 안되는 가장 큰 이유 21:44 108
2927206 이슈 금발백인을 낳은 중국인 부부 1 21:44 169
2927205 정치 대통령실 "독도 영유권 분쟁 없다...명백한 우리 영토" 3 21:43 120
2927204 기사/뉴스 박나래, 공식 입장도 거짓?…전 매니저 “사과·합의 없었다” 21:42 189
2927203 이슈 미야오 엘라 가원 인스타그램 업로드 1 21:42 70
2927202 정치 조국 "민주당,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정정당당하게 대응하라" 6 21:42 138
2927201 기사/뉴스 [속보] 경찰, '개인정보 유출' 쿠팡 압수수색 10시간 만에 종료 21:42 165
2927200 이슈 데뷔 40년 되어 가는데 인기가 안식는 카일리 미노그 3 21:40 716
2927199 이슈 그만 둔 매니저들도 자주 찾아온다는 연예인 21 21:39 2,952
2927198 기사/뉴스 다카이치, 또 독도 언급…“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명백한 日 영토” 17 21:39 308
2927197 이슈 tripleS(트리플에스) msnz moon 'Cameo Love' Official Performance Video 1 21:39 32
2927196 이슈 오케스트라로 연주된 K-pop 21:38 178
2927195 기사/뉴스 "탈팡족 잡아라"...쓱닷컴 '장보기 7% 적립' 새 멤버십 출시 1 21:38 216
2927194 이슈 환승연애 백현 윤녕에 미쳐가는 3남매 재형 세승 주연 3 21:37 584
2927193 유머 최대한 둥글게 둥글게 말씀하신다는 김광진 님이 최대한 화났을 때 표출법.jpg (ft. ㅁㅂ) 6 21:36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