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건진법사 “尹 대통령 당선, 통일교 은혜입은 것…김건희도 납득”
380 1
2025.12.09 15:55
380 1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건진 법사’ 전성배씨 재판에서 통일교 지휘부가 지난 대선 국면에서 여야 정치권, 김건희 여사 측과 접촉하려 한 정황이 담긴 통화 기록이 공개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2022년 3월 대선 전후로 전씨와 통일교 간부가 통화한 녹음파일이 재생됐다. 전씨는 2022년 3월 30일 대선 이후 통일교 간부 이모씨와의 통화에서 “(김건희에게) ‘통일교가 최고다, 이번에 우리가 은혜 입은 거다. 그 은혜 갚지 않으면 안 된다’ 충분히 얘기했고, 여사님도 충분히 남득했다”며 “대통령 당선시켜주셨잖아. 그 고마움 잃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통일교가 대선 승리에 기여했으니 그에 따른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취지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22년 2월 교단 행사인 ‘한반도 평화 서밋’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미국 전·현직 고위급 인사에 접촉을 시도했던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도 재생됐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1월 통일교 간부 이씨에게 “13일(한반도 평화 서밋)은 비디오 메시지로 간단하게 출사를 할 거다”라며 “이 장관님(이인영 당시 통일부 장관 추정)과 두 군데 어프로치(접근)했고, 이쪽은 오피셜하게 가고 정진상 부실장이나 그 밑에 쪽은 화상대담이잖아요. 힐러리(전 미국 국무장관) 정도는 될 것 같아요. 저커버그(메타 플랫폼 최고경영자)는 피하네요”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후보의 인지도가…”라며 “물론 오늘 미국에서 ‘윤석열은 즉흥적이고 이재명은 실용적’이라고, 경기도정 경험치로 의외로 남북관계를 풀어낼 거라고 기사가 났다”고 두 후보를 비교하는 대화도 있었다. 같은 해 2월 통화에서도 “야권이나 여권이나… 회장님도 의논하고 해서 4명 정도 할라 그래요”라며 여야 접근을 병행한 정황이 나타났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업무상 횡령 등 혐의 재판에서 지난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과도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슷한 시기인 2022년 2월 이씨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통화한 내용도 공개됐다. 여기선 나 의원이 “통일교에서 초청해서 오신 분들은 통일교에서 핸들링할 수 있는 건가?”라고 물어보고 “일정을 제가 가운데서 어레인지해줄 수 있음 좋겠다”, “가급적이면 제3의 장소 또는 당사에서 했음 좋겠다”라고 말하는 등 일정·장소 조율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달 김 여사 재판에서 공개된 샤넬 가방과 구두 등이 또다시 등장했다. 실물 검증이 필요하다는 재판부 요청에 따라 특검팀은 전씨로부터 확보한 샤넬 가방과 구두, 그라프 목걸이 등을 법정에 가져왔다. 재판부는 흰 장갑을 끼고 특검팀이 제출한 압수품들을 꺼내 구석구석 확인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4587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9 12.05 63,1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7,7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5,0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2,47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7,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2,4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6862 기사/뉴스 [단독] ‘피지컬: 아시아’ 장호기 PD, 몽골 국무총리와 전격 회동 3 17:35 520
396861 기사/뉴스 쇼헤이, 첫 개인전 ‘SOZO (想像)’ 오늘(9일) 개막…멀티테이너 도약 1 17:32 219
396860 기사/뉴스 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고발 건 한두 개가 아니다" 3 17:27 276
396859 기사/뉴스 “얼마나 강심장이야?” 삼성전자마저 뛰어넘었다…SK하이닉스 ‘빚투’ 역대급 [투자360] 2 17:22 542
396858 기사/뉴스 '주사이모' 연결고리 정황에…샤이니 키 팬들, 뿔났다→이어지는 해명 요구 34 17:21 1,477
396857 기사/뉴스 호주 16세 미만 SNS 전면 금지…'숏폼' 러버 한국은? 6 17:19 474
396856 기사/뉴스 [단독] 노동부, ‘근로자 과로사’ 런베뮤에 과태료 1억원… “액수 커질 것” 6 17:16 826
396855 기사/뉴스 수억 원 뇌물 받고 수사 무마해 준 前경찰관 1심서 실형 17:14 185
396854 기사/뉴스 ‘꿈꾸는 청춘밴드’ 캐치더영, 롤링홀과 재회…단독 콘서트 개최 확정 17:12 108
396853 기사/뉴스 호재성 기사 쓰고 9년간 112억원 ‘꿀꺽’…전직 증권사 직원·경제지 기자 구속기소 5 17:02 492
396852 기사/뉴스 일본 아오모리현은 아직 여진이 계속중인가 봄 9 17:00 1,339
396851 기사/뉴스 더블랙레이블 작곡진 참여 ‘Golden’ , 제83회 골든글로브어워즈 후보 등극 4 16:56 496
396850 기사/뉴스 김 가격 오른 이유 있었네..."마른김 씨가 마른다" 싹 쓸어간 중국·일본 42 16:49 2,119
396849 기사/뉴스 ‘가요무대’ 삼킨 송가인, 美 LA까지 이어질 감동 예고 1 16:47 237
396848 기사/뉴스 타이완, 한국에 ‘중국(타이완)’ 표기 정정 재촉구 54 16:44 2,303
396847 기사/뉴스 [KBO] 1순위 지명·7억 계약 박준현, ‘학폭 아님’→‘학폭 인정’ 뒤집혀 10 16:44 1,222
396846 기사/뉴스 ‘주사 이모’ 게이트 열리나…박나래 불법의료 의혹 연예계에 불똥 튄 까닭 10 16:43 1,618
396845 기사/뉴스 [단독] 박나래, 마약류 관리법 위반 수사 받는다 39 16:34 6,716
396844 기사/뉴스 [단독] '성추행 의혹' 장경태 의원 고소인, 2차 가해 관련 고소장 제출 15 16:28 771
396843 기사/뉴스 "곧 규모 8강진이 닥칠 수 있다"…대지진 공포에 휩싸인 일본 10 16:24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