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건진법사 “尹 대통령 당선, 통일교 은혜입은 것…김건희도 납득”
468 1
2025.12.09 15:55
468 1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건진 법사’ 전성배씨 재판에서 통일교 지휘부가 지난 대선 국면에서 여야 정치권, 김건희 여사 측과 접촉하려 한 정황이 담긴 통화 기록이 공개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2022년 3월 대선 전후로 전씨와 통일교 간부가 통화한 녹음파일이 재생됐다. 전씨는 2022년 3월 30일 대선 이후 통일교 간부 이모씨와의 통화에서 “(김건희에게) ‘통일교가 최고다, 이번에 우리가 은혜 입은 거다. 그 은혜 갚지 않으면 안 된다’ 충분히 얘기했고, 여사님도 충분히 남득했다”며 “대통령 당선시켜주셨잖아. 그 고마움 잃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통일교가 대선 승리에 기여했으니 그에 따른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취지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22년 2월 교단 행사인 ‘한반도 평화 서밋’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미국 전·현직 고위급 인사에 접촉을 시도했던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도 재생됐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1월 통일교 간부 이씨에게 “13일(한반도 평화 서밋)은 비디오 메시지로 간단하게 출사를 할 거다”라며 “이 장관님(이인영 당시 통일부 장관 추정)과 두 군데 어프로치(접근)했고, 이쪽은 오피셜하게 가고 정진상 부실장이나 그 밑에 쪽은 화상대담이잖아요. 힐러리(전 미국 국무장관) 정도는 될 것 같아요. 저커버그(메타 플랫폼 최고경영자)는 피하네요”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후보의 인지도가…”라며 “물론 오늘 미국에서 ‘윤석열은 즉흥적이고 이재명은 실용적’이라고, 경기도정 경험치로 의외로 남북관계를 풀어낼 거라고 기사가 났다”고 두 후보를 비교하는 대화도 있었다. 같은 해 2월 통화에서도 “야권이나 여권이나… 회장님도 의논하고 해서 4명 정도 할라 그래요”라며 여야 접근을 병행한 정황이 나타났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업무상 횡령 등 혐의 재판에서 지난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과도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슷한 시기인 2022년 2월 이씨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통화한 내용도 공개됐다. 여기선 나 의원이 “통일교에서 초청해서 오신 분들은 통일교에서 핸들링할 수 있는 건가?”라고 물어보고 “일정을 제가 가운데서 어레인지해줄 수 있음 좋겠다”, “가급적이면 제3의 장소 또는 당사에서 했음 좋겠다”라고 말하는 등 일정·장소 조율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달 김 여사 재판에서 공개된 샤넬 가방과 구두 등이 또다시 등장했다. 실물 검증이 필요하다는 재판부 요청에 따라 특검팀은 전씨로부터 확보한 샤넬 가방과 구두, 그라프 목걸이 등을 법정에 가져왔다. 재판부는 흰 장갑을 끼고 특검팀이 제출한 압수품들을 꺼내 구석구석 확인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4587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0 12.05 68,9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8,7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7,0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3,2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3,5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6915 기사/뉴스 국회 외곽 담장에 불 지른 남성 체포…'정치 불만' 추정 5 22:07 219
396914 기사/뉴스 "집에서 어머니가..."라며 김용현 변호인단 어르고 달랜 지귀연 [12.3 내란 형사재판] 5 22:05 286
396913 기사/뉴스 코요태, 오늘(9일) 데뷔 27주년 자축…“한결 같은 사랑 감사해” 7 21:56 167
396912 기사/뉴스 임은정, 백해룡에 "추측, 사실과 구분해야…증거는 밀수범들 진술이 전부" 8 21:54 475
396911 기사/뉴스 박나래 매니저 "오해 풀렸다고?…'소송하자'더라" 13 21:48 1,333
396910 기사/뉴스 아픔 딛고 일어선 '삼양라면'…재출시 제품 한달새 700만개 팔려 14 21:45 979
396909 기사/뉴스 [속보] 경찰, '개인정보 유출' 쿠팡 압수수색 10시간 만에 종료 21:42 382
396908 기사/뉴스 다카이치, 또 독도 언급…“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명백한 日 영토” 31 21:39 654
396907 기사/뉴스 "탈팡족 잡아라"...쓱닷컴 '장보기 7% 적립' 새 멤버십 출시 4 21:38 514
396906 기사/뉴스 2025년 탄생한 K-POP의 샛별들 [K-POP 리포트] 4 21:34 474
396905 기사/뉴스 눈길서 '꽈당'..."음식값 물어줘야 하나" 걱정하던 배달기사에게 고객들이 보인 반응은? 6 21:32 1,071
396904 기사/뉴스 아들 죽음 내몬 '괴롭힘'…"가해자는 잘 먹고 잘 살 거 아냐" 1 21:24 574
396903 기사/뉴스 주민들 우려가 현실로…우회전 버스에 치인 초등생 숨져 28 21:21 2,318
396902 기사/뉴스 호주, 10일부터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이용 차단…세계 최초 20 21:17 805
396901 기사/뉴스 "尹, 계엄 해제 후 '그러게, 잡으라고 했잖아요...두 번 세 번 하면 된다'" 증언 나와 9 21:09 884
396900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가 아킬레스건이었나…매니저에 다급히 전화 225 21:01 41,236
396899 기사/뉴스 "조진웅 소년원 기록, 법원 유출이면 국기문란"…기자 고발한 변호사, 추가 고발 예고 32 20:59 1,494
396898 기사/뉴스 [단독] "김태우 뛸 수 있게" 윤석열 '공천개입' 육성 나왔다 22 20:55 1,291
396897 기사/뉴스 계엄군 창문 깨고 진입할 때, 옆방에 '추경호' 있었다 19 20:51 1,295
396896 기사/뉴스 尹,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와 2분 통화…"오래 안간다, 걱정 말라" 17 20:50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