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엔 강민경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다만 매니저 갑질 의혹에만 입을 열었을 뿐 다른 의혹에는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저 활동 중단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하차만 공식화했다.
12월 8일 대한의사협회는 박나래에게 주사를 놔준 일명 '주사 이모' A 씨에 대해 "해당 행위는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이다"고 입장문을 냈다. 대한의사협회는 "수사 당국은 해당 약물이 어떤 경로로 비의료인에게 전달되었는지, 도매상 유출인지 혹은 의료기관의 불법 대리 처방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하며 불법 행위가 확인된 당사자는 물론 유통에 가담한 공급책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수사를 촉구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박나래에게 의료 행위를 한 '주사 이모'를 의료법 약사법 보건범죄 단속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수사 경과에 따라 필요할 시 행정조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박나래 소속사 측은 1차 해명에 이어 2차 해명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2차 해명은 박나래가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입장을 밝히면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박나래의 입장문은 인사를 포함해 14줄이었다. 박나래는 매니저에 대해서만 언급 했을 뿐 그 외의 의혹들은 언급하지 않았다.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입장문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