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절친 이성미와 손절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조혜련은 "전도 때문에 이성미와 몇 년 동안 연락을 끊고 지냈다"고 밝혔다. 그는 "일산에 같이 살았고, 워낙 친했다. 그러다가 이성미가 갑자기 캐나다로 가버렸다. 빈자리를 느껴서 보고 싶어서 밴쿠버로 갔다"며 "근데 이성미가 나한테 '매일 새벽에 네 이름을 놓고 기도한다. 200명의 명단 중에 네가 7번이다'라고 하는 거다. 예수를 믿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거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날이 이단 특집이었는데 이단 자료에 내 사진이 떴다. 그게 너무 싫었다. 그리고 갑자기 이성미가 강대상에 오르더니 '중보기도 하던 혜련이가 왔다'고 소개했다. 이성미는 진짜 축복해 주고 싶고 너무 기쁘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던 거다"며 "거기까지만 했어야 하는데 일어나라고 하더니 앞으로 나오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내가 앞으로 나가면서 교회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그날 이후로 인연을 끊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남편을 통해 결국 교회를 다니게 됐다는 그는 "교회 등록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게 이성미였다. 그때까지 연락 끊고 살았다. 번호를 지웠는데 머릿속에는 있더라. 문자 보냈더니 답장이 바로 왔다. 그러고 나서 전화했더니 이성미도 울고, 나도 계속 울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