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 '증시 인식' 설문조사
국내주식 17%·해외주식 16% 그쳐
4명 중 1명 "주식은 위험 대상이다"
투자 소극적인데 10%이상 수익 기대
오천피엔 2030 '비관' 5060 '낙관'
레버리지·원금보장형 투자 양극화
업계 "장기투자 유도·금융교육 필요"
올해 코스피 지수가 70% 이상 급등하면서 ‘4000’마저 돌파했으나 원금이 보장되는 은행 예적금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투자에 대한 불신도 여전할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일수록 코스피 5000 달성 등 국내 증시 가능성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건전한 자금 이동이 이뤄지려면 장기 투자를 유도하면서 금융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서울경제신문이 SM C&C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프로’를 통해 이달 1~3일 전국 20~60대 150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당장 여유 자금 5000만 원이 생기면 어디에 투자하겠느냐’라는 질문에 40.6%가 ‘은행 예적금’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금 등 안전자산(17.3%)까지 합치면 절반 이상이 원금이 보장되는 금융자산을 선택했다.
올해 국내 증시가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으나 예금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셈이다. 위험자산 중에서는 국내 주식을 선택한 답변 비중이 17.7%로 미국 등 해외주식(16.6%), 코인 등 가상자산(7.3%)을 제쳤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답변은 20대(10.7%), 30대(13.0%)보다는 50대(23.3%)와 60대(23.9%) 등 고령층에서 높게 나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564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