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6/0000158682?sid=001

올해 한국프로야구(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충남 천안북일고 야구부 투수 박준현(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학교폭력 처분 결과가 뒤집혔다.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는 천안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내렸던 '학폭 아님' 결정을 취소하고, 박 군의 행위를 학교폭력으로 인정해 1호 처분인 서면사과 명령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박 군이 같은 야구부 소속 A 군에게 지속적으로 욕설을 하는 등 정신적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행동을 했다고 보고 학폭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A 군은 지난 5월 "오랜 기간 박 군에게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다"며 박 군을 학폭 가해자로 신고했지만, 당시 교육지원청 심의위는 '학폭 아님'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박 군과 A 군 측이 행정심판 결과에 불복할 경우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