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진웅 흉흉한 운명 ‘시그널2’ 거액의 위약금 소송에 달렸다[이슈와치]
1,601 14
2025.12.09 14:43
1,601 14
소년범 출신 전직 배우 조진웅 운명이 드라마 ‘시그널2’(극본 김은희, 연출 안태진)에 달렸다는 말이 나온다. tvN이 조진웅과 소속사를 상대로 위약금 소송을 제기한다면 경제적 타격이 만만치 않을 거란 전망이다. 최소 100억 원이라는 예측까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만약 tvN이 ‘시그널2’ 불방을 결정한 뒤 조진웅에게 귀책 사유를 물어 위약금 소송을 제기한다면 상황이 한층 더 흉흉해질 가능성이 있다. 물론 계약서에 어떤 조항이 담겼는 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30년 전의 과거사지만 배우의 잘못으로 인해 IP와 재산상 손해가 가해진 만큼 법적으로 인과관계를 따져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제작진은 조진웅을 두둔하고 싶겠지만 주식회사 방송사는 처지가 다르다. 법인과 다른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배임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뭔가 액션을 취할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송사는 김은숙 작가와 김혜수이제훈 등 ‘시그널2’ 작감배처럼 조진웅에게 안타깝거나 온정적인 태도만 가질 수 없다는 얘기다.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을 최초 보도한 디스패치가 지난 2017년 첫 제보를 받은 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확인 요청했다는 점도 쟁점으로 다뤄질 수 있는 부분이다. 당시 소속사는 언론사에 ‘배우 본인에게 확인했지만, 말도 안 된다’며 조진웅의 범죄 전력을 부인한 바 있다.

물론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30년 경력의 매니저 신모씨는 “제작사와 방송사가 배우의 전과나 흑역사를 일일이 확인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영역”이라며 “만약 범죄경력조회서나 추후 문제 될 것을 염려해 서약서를 원한다면 과연 어느 배우가 응하겠나”라고 반문했다.한 방송사 임원은 “‘시그널2’가 2026년 상반기 tvN 송출을 전제로 한 작품이지만 기획을 틀어 OTT 플랫폼 TVING 독점으로 내보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시청자의 욕받이가 될 순 있겠지만 골치 아픈 소송 절차를 건너뛸 수 있다”고 말했다. 보편적 시청권에 가까운 tvN 대신 유료 시청자를 상대하면 수익성은 떨어져도 불방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면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돈독 오른 방송사’라며 tvN과 모 그룹 CJ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조진웅의 범죄는 한때 치기 어린 고교 시절 일탈로 보기 힘든 흉악 범죄”라며 “그럼에도 메이저 무대에서 왕성하게 배우로 활동한 것 자체가 무모하고 어리석은 행보였다”고 진단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609/0001067498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224 00:05 3,3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3,8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8,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5,3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9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189 기사/뉴스 ‘홀란이 홀란했다!’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에 8분 사이 동점+역전골 작렬→2-1 승[UCL·리뷰] 07:22 102
397188 기사/뉴스 '1원 협박' 배우 스토킹 남성 또…불구속 '분통' 4 07:04 1,352
397187 기사/뉴스 [속보] 철도노조 파업 유보…KTX 등 열차 정상 운행 1 05:59 1,274
397186 기사/뉴스 주한미군, 쿠팡에 집단소송 37 01:22 7,627
397185 기사/뉴스 고구마인가 돼지인가 의견이 분분한 한국의 붉은박쥐 37 00:07 4,232
397184 기사/뉴스 KT '무단 소액결제' 중국인들 첫 재판…대체로 혐의 '인정' 12.10 426
397183 기사/뉴스 박보검, 비흡연자 인증···허성태 "박보검 권유로 올해 금연 도전"('라디오스타') 14 12.10 3,537
397182 기사/뉴스 신성록, 12년 지나도 ‘카톡 개’ 똑같은 얼굴‥이모티콘서 튀어나온 비주얼(라스) 2 12.10 1,841
397181 기사/뉴스 트랜스젠더 여탕 출입 판결에… 美 한인 찜질방들 초비상 39 12.10 3,549
397180 기사/뉴스 "실비 있으시죠?" 도수치료 이제 '내돈내산'으로 바뀐다 29 12.10 5,323
397179 기사/뉴스 TAG PR 공격목록에 민희진 포함 이슈 기사 정리& '하이브 관계자' 밝힌 내용 13 12.10 1,189
397178 기사/뉴스 내년부터 '먹는 샘물 무라벨' 의무화…가게 낱개 제품은 1년 계도 6 12.10 1,235
397177 기사/뉴스 박승원 광명시장, 포스코이앤씨에 '신안산선 사고 피해보상' 촉구 2 12.10 471
397176 기사/뉴스 허성태, 원빈 소지섭과 동갑이라고? 일동 리액션 고장(라스) 8 12.10 1,635
397175 기사/뉴스 “안귀령, 촬영 전 화장까지 하더라”…‘총기 탈취=연출’ 법정 증언 500 12.10 63,030
397174 기사/뉴스 20년을 같이 살았는데…사고로 5세 지능된 아내 두고 도망간 남편, 5년 만에 ‘이혼’ 요구 11 12.10 3,498
397173 기사/뉴스 “사장님 밝고 친절했는데”…버려진 뼈 손님에게 대접한 중국인 점주 12.10 1,916
397172 기사/뉴스 인도 위 내달린 만취 운전에…목숨 잃은 '예비 쌍둥이 아빠' / JTBC 사건반장 4 12.10 694
397171 기사/뉴스 대통령실 공직자 3명 중 1명 '강남 주택 보유'…시민단체 "정책 신뢰 흔들려" 19 12.10 1,161
397170 기사/뉴스 대전서 전국최초 3칸 굴절버스 달린다 11 12.10 3,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