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진웅 흉흉한 운명 ‘시그널2’ 거액의 위약금 소송에 달렸다[이슈와치]
1,652 14
2025.12.09 14:43
1,652 14
소년범 출신 전직 배우 조진웅 운명이 드라마 ‘시그널2’(극본 김은희, 연출 안태진)에 달렸다는 말이 나온다. tvN이 조진웅과 소속사를 상대로 위약금 소송을 제기한다면 경제적 타격이 만만치 않을 거란 전망이다. 최소 100억 원이라는 예측까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만약 tvN이 ‘시그널2’ 불방을 결정한 뒤 조진웅에게 귀책 사유를 물어 위약금 소송을 제기한다면 상황이 한층 더 흉흉해질 가능성이 있다. 물론 계약서에 어떤 조항이 담겼는 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30년 전의 과거사지만 배우의 잘못으로 인해 IP와 재산상 손해가 가해진 만큼 법적으로 인과관계를 따져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제작진은 조진웅을 두둔하고 싶겠지만 주식회사 방송사는 처지가 다르다. 법인과 다른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배임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뭔가 액션을 취할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송사는 김은숙 작가와 김혜수이제훈 등 ‘시그널2’ 작감배처럼 조진웅에게 안타깝거나 온정적인 태도만 가질 수 없다는 얘기다.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을 최초 보도한 디스패치가 지난 2017년 첫 제보를 받은 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확인 요청했다는 점도 쟁점으로 다뤄질 수 있는 부분이다. 당시 소속사는 언론사에 ‘배우 본인에게 확인했지만, 말도 안 된다’며 조진웅의 범죄 전력을 부인한 바 있다.

물론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30년 경력의 매니저 신모씨는 “제작사와 방송사가 배우의 전과나 흑역사를 일일이 확인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영역”이라며 “만약 범죄경력조회서나 추후 문제 될 것을 염려해 서약서를 원한다면 과연 어느 배우가 응하겠나”라고 반문했다.한 방송사 임원은 “‘시그널2’가 2026년 상반기 tvN 송출을 전제로 한 작품이지만 기획을 틀어 OTT 플랫폼 TVING 독점으로 내보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시청자의 욕받이가 될 순 있겠지만 골치 아픈 소송 절차를 건너뛸 수 있다”고 말했다. 보편적 시청권에 가까운 tvN 대신 유료 시청자를 상대하면 수익성은 떨어져도 불방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면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돈독 오른 방송사’라며 tvN과 모 그룹 CJ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조진웅의 범죄는 한때 치기 어린 고교 시절 일탈로 보기 힘든 흉악 범죄”라며 “그럼에도 메이저 무대에서 왕성하게 배우로 활동한 것 자체가 무모하고 어리석은 행보였다”고 진단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609/0001067498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61 12.11 17,2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3,5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5,0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1,07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280 기사/뉴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김재중의 희망코드’ 필리핀 현지 방문 이야기 12일 방송 12:30 13
397279 기사/뉴스 고액·상습체납자 1만1000명 공개…‘선박왕’ 권혁 3938억 최다 12:29 111
397278 기사/뉴스 [속보] 아내 얼굴에 끓는 물 부은 남편 "넘어져 실수로 쏟아"...경찰 구속영장 신청 5 12:26 294
397277 기사/뉴스 롯데, 한신 카네무라 코치 영입…강석천-이현곤-정경배도 합류 4 12:23 246
397276 기사/뉴스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젠슨 황 등 ‘AI 설계자들’ 선정 12:23 69
397275 기사/뉴스 [단독] "체육센터 사우나에서 '찰칵'"…동성 사진 찍다 걸린 40대女 검거 9 12:17 1,001
397274 기사/뉴스 “형제복지원 배상금 최대 3조” 부산 재정 파탄 우려 26 12:14 1,213
397273 기사/뉴스 우리가 알던 남이섬이 아니다...무슨 일 있었던 걸까 [최병성 리포트] 15 12:12 1,573
397272 기사/뉴스 "사람 잡으려 설치한 덫 같다"... 광주 도서관 공사장 붕괴 매몰자 가족 울분 2 12:10 1,033
397271 기사/뉴스 중국 팬들, 에스파 윈터 공식 지지…“악의적 트럭 시위는 즉각 중단돼야” 12 12:07 834
397270 기사/뉴스 영화 산업 위기 심각…‘배급사연대’ 15년만에 재결성 2 12:05 279
397269 기사/뉴스 [속보]'7.5 강진' 日아오모리 앞바다에 다시 규모 6.5 지진 6 12:04 1,481
397268 기사/뉴스 [속보] 원주 식당서 50대 남성 흉기 피습 사망…도주하던 피의자 검거 3 12:00 820
397267 기사/뉴스 [단독]안마소 탈을 쓴 불법성매매 업소, 손 놓은 '안마사협회' 3 11:59 450
397266 기사/뉴스 잠든 태국인 아내에 '끓는 물' 부은 韓 남편, 경찰에겐 "실수" 주장 4 11:58 341
397265 기사/뉴스 "역대 최대 실적 보인다"…유니클로, 올해 매출 1조 3500억 돌파 19 11:55 397
397264 기사/뉴스 [단독] ‘강등’ 정유미 검사장, 정성호 장관에 인사명령 취소 소송 제기 30 11:52 1,514
397263 기사/뉴스 '천안 층간소음 살해' 양민준 구속송치…심경 묻자 "국가적 개선 필요" 20 11:47 1,075
397262 기사/뉴스 ‘4살·7살 영어유치원 고시’ 못 본다…이르면 내년 6월 개정 법률 시행 8 11:43 594
397261 기사/뉴스 [단독] '배드파더' 김동성 측근의 폭로 "월 600 이상 벌며 자녀 해외유학까지 보냈다" 11 11:43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