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9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제이지의 투자회사 마시펜 캐피털 파트너스와 한화자산운용은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인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와 식품, 뷰티, 라이프스타일 관련 기업에 투자할 사모펀드를 조성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이날 관련 내용을 집중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사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 행사에서 관련 협약을 맺었다. 2026년 하반기 국부펀드, 연기금, 고액 자산가 등으로부터 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화자산운용 김종호 대표는 파이낸셜타임스 측에 "이번 협약은 한국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통 한국 기업들은 자체 자본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며 "만약 외부의 투자 지원이 있다면 기업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시펜 캐피털 파트너스 CEO(최고 경영자) 로비 로빈슨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한국은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라며 "뷰티와 콘텐츠, 식품,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등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데 있어 최적의 협력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6년 정규 앨범 'Reasonable Doubt'(리즈너블 다우트) 데뷔한 제이지는 그래미를 총 24번 수상한 미국 힙합 대부이자 팝스타 비욘세의 남편이다.
제이지는 지난해 마시캐피털 파트너스를 공동 설립했다. 마시캐피털 파트너스와 펜듈럼홀딩스 투자 부문이 합병되며 마시펜 캐피털 파트너스가 탄생했다. 이 투자회사의 운용 자산은 11억 달러(한화 약 1조 4,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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