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국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선정 이유는
838 1
2025.12.09 12:19
838 1

2025년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 교수신문 제공

2025년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 교수신문 제공
 

교수들이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면서 변한다’는 의미의 ‘변동불거’(變動不居)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

 

교수신문은 8일 설문에 응한 전국 대학교수 766명 중 260명(33.94%)이 변동불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이유로는 “한국 사회가 거센 변동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으며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 안정과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시대적 메시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변동불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양일모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정권 교체, 여야의 극한 대립, 법정 공방, 고위 인사들의 위선과 배신을 목도했다”며 “대외적으로는 미·중 신냉전, 세계 경제의 혼미, AI 혁신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고 했다.

 

변동불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은 교수들은 한국 사회가 정치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 60대 인문학 전공 교수는 “변화를 대처하기 어려운 미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다른 인문학 전공의 50대 교수는 “산업적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대외적으론 탈냉전 이후의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는 과도기로서 변화의 흐름을 읽고 현명히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하늘의 뜻은 일정하지 않다’는 뜻의 ‘천명미상’(天命靡常)으로 202표(26.37%)를 얻었다. 올해의 사자성어 3위였던 ‘추지약무(趨之若鶩)’는 ‘소문을 듣고 학자들이 오리 떼처럼 몰려들어 좌석이 늘 가득했다’는 뜻이다. 응답자 20.76%(159표)가 택했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출처: 경향신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1376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9 12.05 60,5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7,7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5,0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1,3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7,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2,4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6866 이슈 미국이 볼때 뭔가 수상한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기술 16:11 87
2926865 기사/뉴스 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현직 최초 1 16:10 177
2926864 이슈 좀 탐나는 어린이용 ai 내맘대로 스티커만들기 장난감 3 16:09 338
2926863 이슈 한국인들 업무 속도에 충격받은 이탈리아인 16:09 556
2926862 기사/뉴스 한 달도 안남은 쓰레기 직매립 금지… 고민 깊어진 서울시 4 16:08 127
2926861 이슈 자궁이 아닌 간에 착상된 아기 무사히 출산 8 16:08 973
2926860 기사/뉴스 '망내인’ 신재호 감독 “故 강서하, 후시녹음 일부 장면 AI로 녹음해” 16:08 399
2926859 정치 [단독] 개인정보 털리면 매출 10% 과징금…당정, 초강력 제재 추진 1 16:08 125
2926858 이슈 강아지 안키우는 사람의 거침없는 손길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는 표정 7 16:07 749
2926857 정치 장동혁 "통일교 해산돼야 한다면 민주당도 해산돼야" 11 16:07 262
2926856 유머 엄마한테 고등어 네일 해줌.jpg 8 16:06 1,225
2926855 유머 얘들아 강릉에서 정동진으로 가는 누리호를 꼭 타보길 바라 6 16:05 585
2926854 이슈 엑디즈 팬미팅 👑XCLUSIVE PARTY👑 시야제한석 추가 오픈 안내 16:04 112
2926853 기사/뉴스 살인 후 시신 지문으로 수천만원 대출…양정렬 무기징역 확정 3 16:03 839
2926852 이슈 한강에 음식만 두고 화장실 가면 안되는 이유 20 16:00 3,186
2926851 이슈 살기 너무 좋아보이는 미국의 실버타운 요양원 4 15:59 860
2926850 이슈 여자배구 한일전 홈콜 논란 결론.jpg 4 15:58 1,231
2926849 유머 먹던 케이크를 생일 선물로 준 회사 35 15:57 3,342
2926848 기사/뉴스 [속보] 백해룡 "검찰 사건 덮어"…검찰·관세청 압수수색 신청 7 15:57 491
2926847 기사/뉴스 건진법사 “尹 대통령 당선, 통일교 은혜입은 것…김건희도 납득” 1 15:55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