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국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선정 이유는
777 1
2025.12.09 12:19
777 1

2025년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 교수신문 제공

2025년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 교수신문 제공
 

교수들이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면서 변한다’는 의미의 ‘변동불거’(變動不居)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

 

교수신문은 8일 설문에 응한 전국 대학교수 766명 중 260명(33.94%)이 변동불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이유로는 “한국 사회가 거센 변동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으며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 안정과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시대적 메시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변동불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양일모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정권 교체, 여야의 극한 대립, 법정 공방, 고위 인사들의 위선과 배신을 목도했다”며 “대외적으로는 미·중 신냉전, 세계 경제의 혼미, AI 혁신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고 했다.

 

변동불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은 교수들은 한국 사회가 정치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 60대 인문학 전공 교수는 “변화를 대처하기 어려운 미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다른 인문학 전공의 50대 교수는 “산업적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대외적으론 탈냉전 이후의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는 과도기로서 변화의 흐름을 읽고 현명히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하늘의 뜻은 일정하지 않다’는 뜻의 ‘천명미상’(天命靡常)으로 202표(26.37%)를 얻었다. 올해의 사자성어 3위였던 ‘추지약무(趨之若鶩)’는 ‘소문을 듣고 학자들이 오리 떼처럼 몰려들어 좌석이 늘 가득했다’는 뜻이다. 응답자 20.76%(159표)가 택했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출처: 경향신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1376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8 12.05 58,3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4,2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4,4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1,3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6,8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1,2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6729 유머 개인적으로 카다시안가 제일 골때리는 관계.. 5 14:17 596
2926728 기사/뉴스 복지부, 도수·온열치료 등 3개 항목 첫 관리급여 결정 1 14:17 170
2926727 이슈 꽂집에서 만난 아기 2 14:16 282
2926726 이슈 한국인에게 제일 살기 좋은 나라가 한국이라는 걸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듦.X 5 14:15 679
2926725 이슈 오늘 살롱드립에 나오는 서현진 8 14:15 531
2926724 기사/뉴스 [속보] 검찰 "세관 마약의혹 대통령실 등 개입 확인 안 돼" 18 14:14 858
2926723 유머 이타백 생산중인 업체 사장도 오타쿠였음 3 14:12 897
2926722 기사/뉴스 충남교육청행심위 "박준현 학폭 맞다…서면 사과 처분" 2 14:12 587
2926721 정보 [우린 H.O.T.] ‘캔디’ 완전체 역대급 라이브 무대 풀버전.. 여전한 전설의 품격 14:12 223
2926720 유머 손종원파 어린이들 자꾸 이기고 지는거는 상관없다 응원한다 이라는데 샘킴파 어린이들은 콕 찝어서 손종원 셰프를 이겨주세요! 하는게 ㅋㅋㅋㅋ 넘 웃기고 귀여워 ㅋㅋㅋ 1 14:11 582
2926719 기사/뉴스 [속보] 동부지검 '마약밀수 의혹' 세관직원 무혐의…"위법확인 안돼" 21 14:11 705
2926718 기사/뉴스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골든글로브 이어 크리틱스초이스 2개 부문 노미 3 14:10 129
2926717 기사/뉴스 동양고속 20억원 손절한 2대 주주… 팔자마자 상한가 행진 14:09 672
2926716 이슈 자기 반려동물로 타투하려는 사람들의 특징 7 14:08 1,158
2926715 기사/뉴스 "보험설계사와 바람난 전 남편, 실적 채워주려 딸 이용해"...양육비 협박도 2 14:08 249
2926714 정치 조희대, 공수처 입건됐다... "고발 한 두 건 아냐" 1 14:07 193
2926713 기사/뉴스 "이선균·설리 죽인 광기, 지긋지긋해"... '이창동 감독 동생' 조진웅 공개 옹호 61 14:06 1,699
2926712 기사/뉴스 “돈 안 모은다더니”…MZ 대중부유층, 2년새 2배 껑충, 돈 불리는 방법은 1 14:04 926
2926711 이슈 할리스에서 나오는 자개함 티라미수 케이크.jpg 24 14:04 2,805
2926710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쇼츠 업로드 - 체리마류 2 14:03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