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국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선정 이유는
897 1
2025.12.09 12:19
897 1

2025년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 교수신문 제공

2025년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 교수신문 제공
 

교수들이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면서 변한다’는 의미의 ‘변동불거’(變動不居)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

 

교수신문은 8일 설문에 응한 전국 대학교수 766명 중 260명(33.94%)이 변동불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이유로는 “한국 사회가 거센 변동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으며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 안정과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시대적 메시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변동불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양일모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정권 교체, 여야의 극한 대립, 법정 공방, 고위 인사들의 위선과 배신을 목도했다”며 “대외적으로는 미·중 신냉전, 세계 경제의 혼미, AI 혁신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고 했다.

 

변동불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은 교수들은 한국 사회가 정치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 60대 인문학 전공 교수는 “변화를 대처하기 어려운 미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다른 인문학 전공의 50대 교수는 “산업적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대외적으론 탈냉전 이후의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는 과도기로서 변화의 흐름을 읽고 현명히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하늘의 뜻은 일정하지 않다’는 뜻의 ‘천명미상’(天命靡常)으로 202표(26.37%)를 얻었다. 올해의 사자성어 3위였던 ‘추지약무(趨之若鶩)’는 ‘소문을 듣고 학자들이 오리 떼처럼 몰려들어 좌석이 늘 가득했다’는 뜻이다. 응답자 20.76%(159표)가 택했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출처: 경향신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1376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9 12.05 66,5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8,7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6,3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3,2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3,5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135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노벨상 받았어도 불법"…함익병 일침 20:41 118
2927134 이슈 일본 인기 걸그룹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의 퍼포먼스 2 20:41 102
2927133 유머 성형외과 상담실장 그차체인 랄랄 ㅋㅋㅋㅋㅋ 20:41 148
2927132 유머 할머니에게 관심 많은 개 2 20:40 238
2927131 이슈 핫게갔던 인코드 팬미팅 당일 취소 관련 추가공지 (항공권&숙박비 보상) 20:40 246
2927130 기사/뉴스 대통령실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영유권 분쟁 없다" 6 20:39 232
2927129 유머 월 600 머슴 7 20:38 1,384
2927128 이슈 성모상에 화관 올리고 경례해서 화제가 된 로마 소방관 3 20:38 527
2927127 이슈 [단독 인터뷰] 안녕하세요 정관장에서 오셨던(?) 인쿠시 입니다! [1편] 3 20:38 273
2927126 정보 네이버페이 인스타팔로우 120원 13 20:36 467
2927125 이슈 태연 노래 중에서 제일 마이너한데 매니아층 제법 있는 노래... 9 20:36 600
2927124 이슈 당근에서 핫한 모임 : 여미새 남미새들의 모임 16 20:35 1,138
2927123 이슈 새로 뜬 베리베리 유강민 중국 잡지 'Oat' 화보.....JPG 3 20:35 379
2927122 이슈 日 다카이치 총리, "독도는 일본땅" 또 망언 32 20:32 529
2927121 이슈 여러모로 보통사람은 아니였던 김성모 작가jpg 22 20:31 1,397
2927120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쇼츠 업로드 - Like 🅐 🅓 🅟 🤎 20:26 172
2927119 이슈 이찬원 공계 업데이트 1 20:26 206
2927118 유머 두번은 힘든 벨튀 1 20:26 373
2927117 이슈 올만에 시상식에 참석한 주원 4 20:26 853
2927116 정치 [단독] 통일교 진술에 '전재수' 등장…"현금박스·명품시계 전달" 31 20:25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