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국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선정 이유는
720 1
2025.12.09 12:19
720 1

2025년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 교수신문 제공

2025년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 교수신문 제공
 

교수들이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면서 변한다’는 의미의 ‘변동불거’(變動不居)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

 

교수신문은 8일 설문에 응한 전국 대학교수 766명 중 260명(33.94%)이 변동불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이유로는 “한국 사회가 거센 변동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으며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 안정과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시대적 메시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변동불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양일모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정권 교체, 여야의 극한 대립, 법정 공방, 고위 인사들의 위선과 배신을 목도했다”며 “대외적으로는 미·중 신냉전, 세계 경제의 혼미, AI 혁신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고 했다.

 

변동불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은 교수들은 한국 사회가 정치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 60대 인문학 전공 교수는 “변화를 대처하기 어려운 미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다른 인문학 전공의 50대 교수는 “산업적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대외적으론 탈냉전 이후의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는 과도기로서 변화의 흐름을 읽고 현명히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하늘의 뜻은 일정하지 않다’는 뜻의 ‘천명미상’(天命靡常)으로 202표(26.37%)를 얻었다. 올해의 사자성어 3위였던 ‘추지약무(趨之若鶩)’는 ‘소문을 듣고 학자들이 오리 떼처럼 몰려들어 좌석이 늘 가득했다’는 뜻이다. 응답자 20.76%(159표)가 택했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출처: 경향신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1376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5 12.05 57,7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4,2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4,4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1,3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6,8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1,2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6793 기사/뉴스 ② '케냐 간 세끼' 김예슬 PD "나영석도 열심히 사는데…나도 열심히 해야" 5 13:41 332
396792 기사/뉴스 “습관처럼 쓰던 쿠팡 벗어나니 삶이 달라졌다”... ‘쿠팡 디톡스’ 찾는 시민들 12 13:34 764
396791 기사/뉴스 돌고래유괴단 측 "뉴진스 판결문 내용, 제대로 된 심리 없이 이뤄진 것…새 증거 제출" 12 13:30 1,139
396790 기사/뉴스 ③ '케간세' 김예슬 PD "'신서유기'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다려, 기회 엿보는 중" 22 13:30 909
396789 기사/뉴스 ‘환자 사망’ 양재웅 병원 폐업 절차 12 13:25 2,655
396788 기사/뉴스 주토피아2 개봉 13일 만에 400만 돌파 8 13:18 497
396787 기사/뉴스 [단독] "AAA서 매년 볼 수 있기를"..'신인상' 올데이 프로젝트의 바람 [인터뷰②] 13:18 250
396786 기사/뉴스 김세정, 가수이기도 합니다…2년3개월 만에 신곡 '태양계' 3 13:09 502
396785 기사/뉴스 [공식]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 '대한민국 착한 기부대상' 대통령 표창 수여 39 13:08 1,577
396784 기사/뉴스 단순 휴양지 수준 덕산온천, 호반 손잡고 체류형 명품 관광지로 거듭난다 4 13:07 1,017
396783 기사/뉴스 [단독] 올데프 애니도 반했다.."'국민 가수' 아이유, 실제로 보니 신기해" [인터뷰①] 22 13:03 1,709
396782 기사/뉴스 “매니저들과 오해 풀었다”는 박나래, 경찰은 매니저들 고소장 접수 6 12:50 4,109
396781 기사/뉴스 경찰, ‘활동 중단’ 박나래 입건... 前 매니저 고소장 접수 16 12:48 3,619
396780 기사/뉴스 경찰, '정보유출' 쿠팡 압수수색 강제수사…"디지털증거 확보"(종합) 6 12:37 548
396779 기사/뉴스 이도경 어도어 대표 "민희진 시절 규정 어긋난 사례 많았다" 9 12:36 1,794
396778 기사/뉴스 [퍼스널리티] RM이라는 리더 18 12:33 1,727
396777 기사/뉴스 손흥민 은퇴하면 아시아 최강 공격수 타이틀, 일본으로...15G 18골 대폭발, 日 초대형 스트라이커 탄생 30 12:32 1,270
396776 기사/뉴스 ‘도라이버’ 측 “조세호 촬영 분량 방송, 향후 출연 논의중” [공식입장] 34 12:29 1,597
396775 기사/뉴스 어도어 이도경 대표 "민희진·돌고래유괴단 신우석, 크리에이터라도 법률 준수해야" 50 12:27 1,646
396774 기사/뉴스 지방세연구원 '괴롭힘 자살' 사실로 결론…노동부, 징계 등 지시 7 12:23 1,180